로드 아일랜드는 워낙 면적이 작아 어디를 가도 해안풍경이 매력적인 곳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부촌’이라 불릴 만한 지역들이 있어요. 아무래도 교육 환경이 좋거나, 해안가 경치가 뛰어나다 보니 집값과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죠. 오늘은 로드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부촌 다섯 곳을 간단히 살펴볼게요.

배링턴(Barrington)
프로비던스에서 남동쪽으로 차로 20분 정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작은 해안 도시인데, 학군이 뛰어나고 치안이 좋아서 가족 단위 거주자들에게 인기 만점이에요. 부동산 가격이 로드 아일랜드 내에서도 꾸준히 높은 축에 속하고, 해안가로 나가면 깨끗한 항구와 녹음이 어우러진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답니다.

이스트 그리니치(East Greenwich)
로드 아일랜드 중앙부에 가까이 위치한 이스트 그리니치는, 학교 수준이 높고 커뮤니티가 안정돼 있어요. 특히 시내 중심부의 메인스트리트(Main Street)는 아기자기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늘어서 있어서 저녁이면 가족 혹은 연인들이 산책하기 딱 좋은 분위기랍니다. 집값은 만만치 않지만, 그만큼 주거환경과 안전성 면에서 장점이 큰 지역이에요.

제임스타운(Jamestown)
네러갠셋 만(Narragansett Bay) 위에 있는 섬 지역으로, 로드 아일랜드의 대표적 휴양지 중 하나예요. 뉴포트(Newport)와 다리를 통해 연결돼 있는데, 뉴포트보다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자랑하죠. 멋진 바닷가 전경에 고급 주택들이 많아서, 평온한 해안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이랍니다.

뉴포트(Newport)
뉴포트를 빼놓고 로드 아일랜드 얘기를 하기 어렵죠. ‘미국의 여름 별장 도시’라는 별칭답게, 해안가에 늘어선 고풍스러운 맨션들이 유명해요. 한때 미국 부호들의 휴양지로 각광받았고, 지금은 관광객들도 많이 찾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은 굉장히 고급 주택들이 밀집해 있답니다. 해안 경치와 요트 문화, 그리고 재즈 페스티벌로도 유명해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이 꽤 알려져 있어요.

내러갠셋(Narragansett)
로드 아일랜드 남동부 해안에 펼쳐진 넓은 해변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섬은 아니지만 해안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마을이에요. 여름철이면 바닷가에 서핑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고, 해안가 주변으로는 리조트나 별장들이 들어서 있어서 주택 가격도 꽤 높은 편입니다.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바닷가 생활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이처럼 로드 아일랜드는 면적은 작아도 멋진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보니, 바다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부촌이 여럿 있어요. 배링턴, 이스트 그리니치, 제임스타운, 뉴포트, 내러갠셋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이 있지만, 공통점은 훌륭한 자연환경과 수준 높은 커뮤니티죠. 로드 아일랜드로 이주를 고민하시거나 여행으로 구경 가신다면, 이 지역들을 둘러보며 바닷바람을 마음껏 만끽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