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시애틀에는 겨울철에 눈이 얼마나 내리나요?
A. 겨울이면 가끔 가볍게 눈발이 날리는 정도라서 많이 오진 않아요. 폭설은 드문 현상입니다.
시애틀의 겨울은 일반적으로 온화하고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가 특징입니다.
겨울철 기온은 보통 섭씨 0도에서 10도 사이로 유지됩니다. 비가 자주 오지만, 눈은 그리 자주 오지 않지만, 가끔 폭설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애틀 겨울철 눈 강수량
평균 강설량:
시애틀의 겨울철 강설량은 약 5인치 (127mm) 정도입니다. 이는 미국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당히 적은 양입니다.최고 강설량:
시애틀의 최고 강설량 기록은 63.6인치 (1,618mm)로, 이는 1916년 겨울에 발생한 기록입니다. 하지만 이는 아주 이례적인 경우였으며, 일반적으로 시애틀에서는 겨울에 5인치 이하의 눈이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눈이 내리는 날:
시애틀에서 눈이 내리는 날은 평균적으로 2~3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시애틀의 기온은 종종 빙점 부근에 머물기 때문에 눈 대신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내리더라도 빠르게 녹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애틀의 주요 폭설 기록
1916년 겨울 (최고 강설량 기록)
- 강설량: 63.6인치 (1,618mm)
- 기록일: 1916년 12월~2월
- 1916년 겨울은 시애틀 역사상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시기였습니다. 이때 시애틀에서 기록된 63.6인치의 눈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 시애틀의 기후와는 맞지 않는 강설량이었습니다. 당시의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여러 가지 생활 불편이 발생했었습니다.
2019년 겨울 (중간 정도의 폭설)
- 강설량: 약 10인치 (25.4cm)
- 기록일: 2019년 2월
- 2019년 2월 시애틀은 10인치의 눈이 내렸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시애틀에서 경험한 가장 많은 눈이었으며, 시애틀의 교통과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산악 지역과 고지대에서 더 많은 눈이 내려, 시애틀 중심가 외곽 지역에서는 도로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 폭설 사건
- 1970년대와 1980년대에도 시애틀에서는 폭설이 내린 적이 있습니다. 특히, 1980년대 초반과 1970년대 말 시애틀은 몇 차례 폭설과 같은 눈이 내렸고, 15~20인치의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도 시애틀은 보통 눈이 적게 내리기 때문에, 폭설이 내리면 교통 혼잡과 대중교통 운영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시애틀의 “Seattle Snow Day”
시애틀에서 눈이 내리면, 비록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눈이라도 많은 사업체들이 문을 닫거나 운영 시간을 줄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Seattle Snow Day” 라고 하는데, 이는 도시가 "멈춘 것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교통이 마비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특히, 빙판길과 가파른 언덕 때문에 운전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시애틀은 가파른 언덕들이 많아 눈이 내리면 특히 어려움이 커집니다. 시애틀의 도심, 캡톨 힐, 퀸 앤 등은 가파른 경사를 가진 지역들이 많아, 눈이나 얼음이 쌓이면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멈출 위험이 높습니다. 시애틀처럼 언덕이 많은 도시에서는 눈이 내리면 교통이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양의 눈에도 교통 마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애틀은 눈이 자주 내리는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제설 작업이 다른 북부 지역에 비해 미비합니다. 주요 도로는 빠르게 청소되지만, 부차적인 도로나 주택가의 도로는 눈이 쌓인 채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이 내릴 때마다 모든 도로에서 제설 작업을 시행하기 어려운 점이 시애틀에서 눈이 올 때 큰 문제로 작용합니다.
눈이 내리면 시애틀의 많은 사업체들이 문을 닫거나 운영 시간을 축소합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교통 문제를 피하고, 자신의 안전을 위해 집에 머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시애틀의 대중교통 시스템인 버스와 기차도 눈이 내리면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버스는 특히 눈과 얼음이 쌓인 도로에서 운행하기 어렵고, 시애틀의 언덕에서는 많은 버스가 멈추거나 길을 제대로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애틀의 대중교통은 눈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 눈이 내리면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nowpocalypse, Snowmageddon
시애틀 주민들은 종종 눈이 내리면 "스노우포칼립스"나 "스노우마게돈"이라는 재미있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눈이 내릴 때마다 시애틀에서 교통 문제나 생활의 불편함이 커지면서 이런 용어들이 생겨났습니다.
시애틀에서 눈이 내리면 많은 사람들은 휴식의 기회를 갖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고, 직장에 가지 않으며, 사람들은 따뜻한 음료를 마시거나 집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냅니다. 많은 사람들은 눈싸움, 썰매 타기 등 겨울 활동을 즐깁니다. 시애틀에 눈이 많이 내리면 도시가 마비되는 전통이 되어, 시애틀의 독특한 겨울 문화를 만들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