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디나 박물관과 문화시설. 생각보다 훨씬 풍부한 도시 - Pasadena - 1

파사디나는 로즈퍼레이드로 유명하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박물관과 문화시설이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수준 높다는 걸 알게 됩니다.

아이 교육이나 여가 활동 측면에서도 상당히 메리트 있는 도시예요.

노턴 사이먼 박물관(Norton Simon Museum)은 파사디나 최고의 미술관입니다.

1924년에 설립된 이 미술관은 렘브란트, 루벤스, 고야, 드가, 모네, 피카소, 마티스 등 유럽 거장들의 작품과 함께 인도·동남아시아 예술품까지 약 5,000점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입장료는 성인 기준 $20이며, 매주 금요일 저녁(오후 6~9시)엔 무료로 개방합니다.

외관도 아름답고 야외 조각 정원에는 로댕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파사디나 박물관(Pasadena Museum of California Art, PMCA)은 캘리포니아 예술과 건축, 디자인에 특화된 박물관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캘리포니아 지역 작가들의 현대 미술 전시가 자주 바뀌어서 지역 예술 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파사디나 역사 박물관(Pasadena Museum of History)은 파사디나의 역사와 문화 유산을 담은 자료들을 전시하는데, 로즈퍼레이드의 역사나 파사디나 초기 개척 시대를 이해하는 데 유익합니다.

과학 분야에서는 JPL(Jet Propulsion Laboratory) 방문자 센터가 독보적입니다.

NASA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와 딥스페이스 미션의 본거지인 JPL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일반인 투어가 가능하며, 실제 우주선 모델과 탐사 장비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자녀들에게 과학 교육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체험이 될 수 있어요.

공연 예술 분야에서는 파사디나 시빅 오디토리엄(Pasadena Civic Auditorium)이 주요 공연장으로 각종 콘서트, 뮤지컬, 강연 행사가 열립니다. 아카데미 TV 에미상 시상식이 과거 이 곳에서 열렸을 만큼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패시픽 아시아 박물관(Pacific Asia Museum)은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예술과 문화를 다루는 박물관으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주민들에게 특히 친숙한 공간입니다. 전통 중국 궁전 양식의 건물 자체도 인상적이에요.

파사디나 공립도서관(Pasadena Public Library)도 문화시설로 빠질 수 없습니다. 본관인 Central Library는 1927년에 지어진 스페인 콜로니얼 부흥 양식의 건물로, 도서관 건물 자체가 역사 유적지입니다.

한국어 장서도 상당히 보유하고 있어서 한인 가정들이 자주 이용합니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도서 대출은 물론 회의실 대관, 각종 문화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