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ngham Huntington, 파사디나 최고급 호텔 - Pasadena - 1

파사디나에서 "여기 한 번 가봤다" 하면 괜히 어깨 힘 들어가는 호텔이 하나 있다.

바로 The Langham Huntington, Pasadena다.

이곳은 단순히 좋은 호텔 수준이 아니라, 파사디나라는 도시의 분위기 자체를 대표하는 공간이다.

이나 지인이 LA 쪽으로 방문했을 때 어디 데려가야 하나 고민된다면 여기로 정리된다.

들어서는 발렛파킹랏 입구에서 부터 "아 여긴 급이 다르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 호텔의 진짜 강점은 단순한 럭셔리가 아니라 '시간이 쌓인 럭셔리'라는 점이다.

1907년에 시작된 호텔이라서 그런지, 요즘 신식 호텔에서 느끼기 힘든 클래식한 분위기가 있다.

엄청나게 공을들인 이 호텔 정원만 걸어도 약간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이 난다.

그래서인지 결혼식 장소로도 굉장히 유명하다. LA 쪽 웨딩 알아본 사람들은 한 번쯤은 여기 견적 받아본다.

야외 가든 웨딩은 특히 인기가 많아서, 잔디 위에서 진행되는 세레모니 사진 보면 거의 영화 한 장면 수준이다.

실제로 할리우드 쪽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사례도 꽤 있는 곳이다.

The Langham Huntington, 파사디나 최고급 호텔 - Pasadena - 2

결혼식뿐만 아니라 각종 파티, 기업 행사, VIP 이벤트도 자주 열린다.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볼룸도 여러 개라서, 작은 프라이빗 행사부터 대형 연회까지 다 커버된다.

그래서 로컬에서는 "돈 좀 쓰는 행사" 하면 자연스럽게 이 호텔이 떠오른다.

특히 연말 시즌이나 로즈 퍼레이드 기간에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된다.

전 세계에서 온 손님들, 드레스업한 사람들, 행사 분위기가 겹치면서 호텔 전체가 하나의 사교 공간처럼 변한다.

유명 연예인 출몰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공식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지만, 업계 사람들 사이에서는 "여기 가면 한 번쯤 본다"는 말이 나오는 곳이다.

LA와 가까우면서도 베벌리힐스처럼 너무 노출되지 않는 위치라서, 조용하게 머물기 원하는 셀럽들이 선호한다.

실제로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밥 먹다가 옆 테이블에 익숙한 얼굴이 앉아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괜히 직원들이 손님 프라이버시에 신경 많이 쓰는 게 아니다.

이 호텔을 꼭 숙박하지 않아도 즐길 방법은 많다. 가장 유명한 건 애프터눈 티다.

The Langham Huntington, 파사디나 최고급 호텔 - Pasadena - 3

친구나 가족 데리고 가면 분위기 하나로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간다.

그리고 Tap Room 같은 레스토랑은 생각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에게 부담 없이 추천하기 좋다.

여름에는 풀사이드 바 분위기도 꽤 괜찮다. 낮에는 리조트 느낌이고, 저녁 되면 완전히 다른 무드로 바뀐다.

가격은 솔직히 싸지 않다. 기본 객실도 시즌에 따라 400~700달러 이상은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이 호텔은 단순히 "하룻밤 자는 곳" 개념으로 보면 아깝다. 공간 자체를 경험하는 느낌으로 가야 한다.

중요한 날, 예를 들어 결혼기념일이나 부모님 모시고 가는 자리, 혹은 비즈니스적으로 인상 남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돈 값 한다.

파사디나라는 도시가 가진 여유, 그리고 LA 특유의 화려함이 적당히 섞인 공간. 그걸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바로 이 호텔이다.

그냥 숙소가 아니라, 분위기와 스토리를 같이 사는 느낌. 그래서 한 번 가보면,

다음에 누가 LA 근처 좋은 호텔 물어볼 때 고민 없이 여기부터 추천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