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달라스(Dallas) 지역에 자리 잡은 한인타운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이곳을 ‘달라스 코리아타운’이라고도 부르죠.
달라스 한인타운, 어디에 있느냐고요? 일반적으로 캐롤턴(Carrollton), 플레이노(Plano), 어빙(Irving) 등 달라스 교외 일대에 한인 상권이 밀집해 있어요. 대형 한국마트(H마트, 시온마켓 등), 한식당, 빵집, 노래방, 교회까지—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달라스 한인타운은 공식적으로 로열 레인(Royal Lane)을 따라 약 1.6마일 구간, 그러니까 루나 로드(Luna Rd.)에서 해리 하인스 블루바드(Harry Hines Blvd.)까지가 정식 한인타운으로 지정되어 있더라고요.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차를 몰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한국 간판’들이 즐비한 거리가 눈에 띄는데, 바로 그 길이 로열 레인 구간입니다.
이 거리엔 한국 식당, 마트, 치킨집, 카센터까지—말 그대로 한인 상권이 번성하고 있어요. 식당가에 들어가면 불고기, 비빔밥부터 맛있는 치킨 집이 즐비하고, 잔고장 수리해주는 자동차 정비소(카센터), 한국 식료품점, 생활용품점 등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걸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죠.
특히 저녁 시간엔 한인 식당이나 술집에 모인 사람들로 정말 북적이는데요, 걸어다니다 보면 한국말로 대화하는 손님들과 종업원들을 쉽게 볼 수 있어서, 마치 ‘미국 속 작은 한국’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캐롤턴은 공식적인 한인타운은 아니지만, 급증한 한인 상권과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서, 주말이면 한국 음식을 맛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파전, 삼겹살, 순두부찌개 등 한식은 물론이고, 한국식 베이커리나 카페도 인기가 많죠. 한인 슈퍼마켓에선 김치, 라면부터 과자류까지 한국에서 파는 거의 모든 물건을 구할 수 있습니다.게다가 한인타운 주변에 위치한 한국계 병원, 변호사 사무실, 회계사 사무실, 미용실 같은 업종까지 더하면, 이곳 생활이 아주 편리합니다. 또 연중 열리는 한인 문화축제나 지역 한인회 행사도 찾아보면 흥미로운 문화 체험이 쏟아지죠.
정리하자면, 달라스 한인타운은 한국 문화를 맛볼 수 있는 ‘작은 한국’ 같은 곳이에요. 혹시 달라스 쪽으로 여행 오신다면 캐롤턴이나 플레이노 지역을 꼭 들러보셔서, 한식 먹고 교민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둘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