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적으로 보면 조지 클로니가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직접 출마할 가능성은 꽤 낮다고 보는 게 맞다.
우선 당사자가 여러 차례 "정치 안 한다"고 못 박아온 사람이란 점이 중요하다.
인터뷰에서도 정치 인생 2막은 없다고 말했고, 이제 남은 인생을 편하게 살고 싶다는 멘트를 반복해왔다. 이 정도면 미국 정치에서 말하는 '셔먼식 선언', 즉 나와도 안 받고, 당선돼도 안 한다는 취지에 가까운 태도다.
대신 클로니에게 더 어울리는 역할은 이미 굳어져 있다. 직접 후보가 되는 쪽이 아니라, 민주당의 킹메이커 포지션이다. 실제로 대선 때 바이든을 위해 초대형 헐리우드 모금 행사를 열어 수천만 달러를 모았고, 이후에는 공개적으로 '바이든은 사랑하지만 다른 후보가 필요하다'고 글을 쓰며 퇴진 압박을 넣기도 했다.
결국 이게 바이든이 경선에서 물러나는 데 한몫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최근에는 현 지도부 판단에 대해 견제성 발언을 쏟으면서 일종의 외부 조언자 같은 위치에 서 있는 모습이다. 다시 말해, 그는 누군가를 직접 밀어주거나 끌어내리는 '큰손'에 더 가깝지, 자기 이름을 띄우는 플레이어가 아니다.
게다가 이 사람이 갑자기 "그럼 내가 직접 나가서 뛰겠다"라고 하면 지금까지 쌓은 역할과 충돌이 생긴다. 헐리우드에서 돈을 모아주는 중립적 후견인의 자리가 무너지고, 곧바로 정치판의 진흙탕 한복판에 들어가 비난을 온몸으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스타일과도 반대다. 여기에 나이 문제도 있다.
클로니는 1961년생으로 2028년 대선 기준 60대 후반이다. 미국 유권자들이 바이든·트럼프 노인정 선거에 피로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젊고 새로운 리더십'을 외치며 60대 후반 신인 정치인을 데려오는 건 메시지 자체가 맞지 않는다. 본인도 평소 인터뷰에서 나이를 이유로 일을 줄이고 남은 삶을 즐기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혀왔다.
게다가 클로니는 내부적으로 모두가 편하게 모실 수 있는 '완벽한 스타 후원자'라는 포지션에서도 이미 벗어났다. 바이든 하차 문제를 두고 가족 측과 날선 공방까지 벌어졌고, 이런 논쟁은 그를 민주당 전체가 합의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인물이라기보다, 특정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는 비판자 이미지로 굳히는 결과를 낳았다. 이런 사람을 차기 간판으로 세운다는 건 당 입장에서도 리스크가 크다.
그렇다고 가능성이 절대 0이라고 하긴 어렵다. 만약 민주당이 크게 망하고, 현역 정치인들에 대한 환멸이 극도로 올라가며, 여론이 비정치인 셀럽 후보를 원한다는 분위기로 급변하면 '조지, 이번 한 번만 나와줘'라는 식의 설득 시나리오가 등장할 수는 있다.
헐리우드·엘리트 네트워크·거대한 모금 파워를 한 번에 묶을 수 있는 스타라는 상징성은 분명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그의 발언, 나이, 라이프스타일, 이미 형성된 킹메이커 역할, 정치판에 대한 냉소적 거리감을 고려하면 본인이 스스로 욕심을 낼 확률은 거의 0에 가깝고, 당이 무리해서 영입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수치로 잡는다면, '조지 클로니가 예비경선 무대에 실제로 설 확률'을 개인적 감으로 5% 이하라고 봐도 무난한 수준이다. 결국 클로니는 차기 후보라기보다, 후보를 씹고 조언하고 돈을 모아주며 때로는 한 방을 날리는 헐리우드식 킹메이커가 더 현실적이다. 그리고 본인 역시 그 위치를 꽤 즐기고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Splendid Mission | 
FLORIDA 아쿠스 | 

미국 집구입정보 주택보험 | 
oh my sala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