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를 오래 타다 보면 주차해 둔 자리 바닥에 검은색 기름 얼룩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이런 얼룩은 엔진오일이 조금씩 새어 나온 흔적인 경우가 많다.
미국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엔진오일 누유가 비교적 잦은 차" 이야기를 보면 몇몇 브랜드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첫 번째는 BMW다. BMW다 오래된 모델에서는 누유가 생기는 경우가 자주 언급된다.
두 번째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이다. 특히 터보 엔진 모델에서 오일 씰이나 가스켓 문제로 누유가 생겼다는 사례가 많다.
세 번째는 지프다. 일부 모델에서 오일 팬이나 엔진 가스켓 누유 이야기가 나온다.
네 번째는 포드 구형 SUV 모델들이다. 물론 관리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다.
내 차는 2011년식 포드 엑스플로러인데, 주차한 자리에 기름얼룩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거 당장 고쳐야 하는 문제일까, 아니면 그냥 타도 되는 걸까?"
먼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엔진오일이 새는 상황은 대부분 가벼운 문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치하면 결국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자동차에서 엔진오일이 새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가스켓(Gasket)이나 씰(Seal) 노후다. 엔진에는 여러 부품이 연결되어 있는데 그 사이를 막아주는 고무 부품들이 있다. 차가 오래되면 이 고무가 딱딱해지거나 갈라지면서 오일이 조금씩 새기 시작한다.
또 하나 흔한 원인은 오일 필터 주변 누유다. 오일 교환을 할 때 필터를 제대로 조이지 않았거나, 오래된 필터에서 누유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새면 심각한 문제일까. 일반적으로 정비사들이 말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바닥에 작은 점 정도로 떨어지는 수준이다. 하루 주차 후 바닥에 동전 크기 정도의 작은 얼룩이 생기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보통 "minor leak"라고 부른다. 바로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바닥에 기름 자국이 눈에 띄게 남는 수준이다. 예를 들어 차를 세워 두면 몇 시간 후 바닥에 손바닥 크기 정도의 얼룩이 생기는 경우다. 이 정도면 누유가 꽤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주행 중 오일 냄새가 나거나 엔진오일 경고등이 뜨는 경우다. 이 단계는 꽤 심각한 상태일 수 있다. 오일이 빠르게 줄어들면 엔진 내부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엔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 경우를 보면 현재는 첫 번째 상황에 가깝다. 차를 세워 둔 자리 바닥에 작은 기름 방울이 조금씩 보이는 정도다. 하루 사이에 큰 얼룩이 생기는 수준은 아니다. 이런 경우 정비사들은 보통 이렇게 말한다. "당장 차를 세울 정도는 아니지만 원인을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차가 오래되면 사실 이런 작은 누유는 흔한 일이다. 특히 밸브 커버 가스켓(Valve Cover Gasket)이나 오일 팬 가스켓(Oil Pan Gasket)에서 새는 경우가 많다. 수리 비용도 문제 부위에 따라 차이가 크다. 간단한 가스켓 교체는 몇 백 달러 정도에서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위치에 따라 작업이 복잡하면 비용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관리한다.
첫째, 엔진오일 레벨을 자주 확인한다.
둘째, 주차 후 바닥 얼룩 크기를 체크한다.
셋째, 정기적으로 오일 교환을 하면서 누유 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오래된 차일수록 오일 레벨 확인이 중요하다. 누유가 조금씩 계속되면 몇 달 사이에 오일이 꽤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참고할 점은 바닥에 떨어지는 기름이 엔진오일인지 다른 오일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엔진오일은 보통 갈색이나 검은색이고 점성이 있다. 반면 트랜스미션 오일은 붉은색 계열인 경우가 많다. 냉각수는 초록색이나 분홍색일 수 있다. 색을 보면 어느 정도 구분이 된다.
정리해 보면 차 밑에 엔진오일이 조금 떨어진다고 해서 당장 큰 고장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작은 누유도 결국은 점점 커질 가능성이 있는 문제다. 특히 10년이 넘은 차량이라면 가스켓이나 씰이 노후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어쨋든 지금 몇방울씩 떨어지는걸로는 차를 못 탈 정도는 아니라니까 안심은 된다.
다음 오일 교환 때 정비소에 가서 "엔진오일 누유 확인해 달라"고 물어보고 수리할 생각이다.


인디애나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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