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도시, 특히 민주당이 오래 정권을 잡은 곳을 보면 꼭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인도에는 카트 끌고 다니는 홈리스,  쓰레기 더미속의 텐트촌, 그리고 그걸 못 본 척 지나가는 주민들.

이게 그 도시만의 특징인지, 민주당 도시의 공식 굿즈인지 헷갈리는 지경이다.

그런데 왜 민주당 도시들일수록 홈리스가 더 눈에 잘 띄는 걸까?

우선 민주당 도시들은 기본적으로 복지 지향이 강하다.

사람을 거리에서 끌어내거나 강제로 수용소에 넣는 방식을 꺼린다.

당연히 "강제로 쫓아내지 않는다"는 정책이 생기고, 이게 나름 인도적 접근이라고 포장된다.

문제는 인도적인 정책이 현실에서는 거리 점령 허가증처럼 작동한다는 거다.

치료를 거부한 사람도 보호 대상이고, 약물 중독자도 억지로 끌어갈 수 없고, 정신 치료도 본인이 동의해야 한다.

그러니까 경찰도 강제 제압을 할 수 없고, 도시도 원하는 대로 거리 정리를 못 한다.

결국 "사람 중심 정책"이 의도치 않게 거리 방치 정책처럼 변해버린다.

여기에 집값 문제가 붙는다. 민주당 도시의 전통은 규제와 보호다. 임대료 규제, 건축 규제, 환경 규제, 노동 규제, 온갖 규제가 단단히 쌓여 있다. 규제가 늘어나면 건설 비용이 올라가고, 공급이 느려지고, 집값은 치솟고, 이동 가능한 계층은 빠져나가고, 못 빠져나가는 계층은 거리로 떨어진다. 그러니까 정책은 서민 보호인데, 현실은 서민 추락이다. 결국 돈 없는 사람들을 돕는다고 했다가, 집 없는 사람들을 더 찍어내는 구조가 되어 버린다.

또한 민주당 도시들은 서비스 산업 중심이어서, 생활비는 비싼데 임금은 생각보다 낮다.

부자는 테크 기업 사무실로 들어가고, 가난한 사람은 길가에 앉을 수밖에 없다.


극단적 양극화가 도시 한복판에서 실시간으로 연출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도시 홍보 영상에서는 "문화와 다양성의 도시"라는 말만 강조한다.

도심은 다양하다. 편의점 옆에 스타벅스, 그 옆에 노숙 텐트, 그 바로 옆에 일식집. 다양성 맞긴 맞다.

여기에 또 하나, 민주당 도시의 독특한 분위기라는 게 있다. 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척하는 분위기.

시민들은 홈리스 문제를 걱정하는 척하고, 정치인들은 예산을 퍼주는 척하고, 부자들은 기부하는 척한다.

하지만 누구도 직접 홈리스가 거리에 넘쳐나는 일에대한 책임을 지고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도시 전체가 "도덕적 이미지"로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한다.

그래서 쫓아내는 정책은 악한 선택으로 보이고, 아무것도 안 하는 정책이 오히려 착한 선택처럼 둔갑한다.

정리하면 민주당 도시의 홈리스 공식은 강제로 잘 못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걸 "자유와 인권"이라고 착각한다.

결국 거리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집이 없는 사람이다.

"집은 못 드리지만, 인도는 사용하게 해 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