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국에서는 한 끼를 간단히 때울 때 과자가 자주 등장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미국 과자 시장과 판매 규모 미국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거대한 식품 소비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중 스낵(과자) 시장도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여러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스낵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여 수백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합니다.

최근에는 건강한 스낵 수요 증가로 인해 전통적인 감자칩, 쿠키, 초콜릿뿐 아니라 단백질바나 저탄수화물 스낵 등도 급격히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미국의 스낵 시장은 크게 감자칩, 옥수수칩, 견과류, 크래커, 쿠키, 초콜릿, 사탕 등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이 중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여전히 감자칩과 옥수수칩 같은 칩류입니다. 지역별로는 멕시코풍 스낵이나, 치즈가 가미된 과자가 인기가 많은 편이고, 최근 들어서는 건강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무글루텐 스낵, 유기농 칩, 프로틴바 등의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요.

한 끼를 간단히 때울 때 과자가 등장하는 이유 미국에는 점심식사 시간을 길게 갖기보다는 샌드위치나 햄버거, 핫도그 같은 간단한 음식에 감자칩 등 스낵을 곁들이는 문화가 발달해 있어요. 실제로 점심시간이 짧은 직장인들이 버거 세트에 콜라와 감자칩을 포함해 한 끼를 후다닥 해결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죠. 미국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빠르게 식사 해결하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강해요. 간단하게 먹고 일을 계속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거죠.

외식 문화의 발달로 패스트푸드나 간편식을 파는 가게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스낵과 함께 세트를 구성하는 메뉴가 많아요. 샌드위치나 핫도그와 같이 간편식을 사면 보통 칩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답니다. 대형 과자 회사들이 워낙 대규모로 생산하다 보니 다양한 맛과 브랜드가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고 있어요. 그래서 부담 없이 식사 대용 혹은 사이드 메뉴로 선택하기가 쉽죠. 대부분의 스낵은 휴대가 편하고 쓰레기 양도 상대적으로 적어서 차 안이나 사무실, 야외에서도 간단히 먹을 수 있어요.

최근들어 미국의 스낵 시장은 계속해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데, 특히 건강과 관련된 소비 트렌드가 부각되고 있어요. 과거에는 단맛이 강하고 기름진 과자 위주였다면, 요즘은 낮은 나트륨 함량, 글루텐 프리, 유기농 혹은 비건 인증을 받은 스낵들도 많이 나오고 있죠. 이런 제품들은 일반 칩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대지만,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어 꾸준히 성장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