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서부영화를 보면 텍사스 평원에서 카우보이가 말을 타고 달리고, 권총을 허리에 차고 술집 문을 열고 들어간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미국의 모습이다.
그런데 조금 거슬러 올라가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프랑스가 없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 서부시대도 지금과 상당히 달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할 수 있는데 역사를 한번 연결해보면 꽤 재미있다.
먼저 미국 독립전쟁부터 봐야 한다.
1776년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당시 미국은 지금 같은 강대국이 아니었다.
영국은 세계 최강급 해군과 군대를 가진 나라였다. 여기서 미국을 제대로 도와준 나라가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무기와 자금을 지원했고 결국 영국과 직접 전쟁까지 벌였다.
프랑스 해군의 지원은 1781년 요크타운 전투에서 특히 중요했다. 영국군이 항복하면서 미국 독립전쟁의 승부가 사실상 결정됐다.
그러니까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미국이 태어날 때 프랑스가 산파 역할을 한 셈이다.
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1803년 미국 역사에서 엄청난 부동산 거래가 하나 벌어진다. 바로 루이지애나 매입이다.
당시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북미에 엄청난 영토를 가지고 있었다.
지금의 루이지애나주 하나를 말하는 게 아니다. 미시시피강에서 로키산맥 방향으로 펼쳐진 광대한 지역이었다.
미국은 이 땅을 프랑스로부터 1,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면적이 약 82만8,000제곱마일이었다. 이 거래 하나로 당시 미국 영토가 거의 두 배가 됐다.
지금의 미주리, 아칸소, 아이오와, 네브래스카, 캔자스, 오클라호마를 비롯해 여러 주의 전부 또는 일부가 이 땅에 포함된다.
이때부터 미국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서쪽을 바라볼 수 있는 거대한 공간이 생긴 것이다.
미국 카우보이의 직접적인 조상은 스페인과 멕시코의 바케로라고 보는 것이 맞다.말을 타고 소를 몰고, 밧줄을 사용하고, 넓은 목장에서 가축을 관리하는 기술이 스페인 식민지와 멕시코를 거쳐 미국 남서부로 이어졌다.
우리가 카우보이 하면 생각하는 기술 상당수가 여기에서 왔다.
그런데 미국이라는 나라가 독립하고, 프랑스로부터 거대한 서부 영토까지 확보하면서 이런 목축 문화가 퍼져나갈 무대가 만들어졌다.
남북전쟁이 끝난 뒤에는 텍사스에서 소를 몰고 캔자스 철도역까지 수백 마일을 이동하는 대규모 cattle drive가 시작됐다.
이때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전형적인 카우보이 시대가 등장한다.
그러니까 연결해보면 재미있다. 프랑스가 미국 독립을 돕는다. 미국이 독립한다. 몇십 년 뒤 프랑스가 루이지애나를 미국에 판다.
미국 영토가 거의 두 배가 된다. 서부 개척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그 거대한 서부에서 스페인·멕시코의 바케로 전통을 이어받은 미국 카우보이 문화가 성장한다.
역사라는 게 이런 식이다.
우리는 서부영화를 보면서 카우보이를 너무나 미국적인 문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미국에서 독특한 모습으로 발전한 문화가 맞다.
하지만 그 뒤를 따라가 보면 스페인과 멕시코가 나오고, 미국 영토 확장을 따라가면 프랑스가 나오고, 미국이라는 나라의 탄생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다시 프랑스가 나온다.
그래서 술자리에서 누가 서부영화 이야기를 한다면 한번 아는 척해도 된다.
"카우보이의 원조는 멕시코 바케로인데 말이야. 그런데 프랑스가 없었으면 우리가 아는 미국 서부시대 자체가 지금처럼 만들어졌을지도 모르지."


룰루랄라LA
짱구는목말러
데스키우아메
민트Creator
타코벨사탕
적토마카





Peter Pan Pet | 
horse | 
Sunset Oregon | 
daisypat | 
안졸리냐졸려 blog | 

White bunny | 
melon90 | 
butter 90 | 
Jazz Queen |
novapixel |
mortrix |
College Mom |
Esther 1983 |
애리조나 AZ 카우보이 |
fortbliss |
Moscow Kim |
My Two Way |
toastyfox |
FLORIDA 아쿠스 |
tracker |
TONTON COFFEE |
sunrise |
ultron78 |
uplifted |
Folding Instructions |
same same 인생 |
USA 현대자동차 키아 |
morvex37 |
BOL SA R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