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서 친구들이랑 밥 먹고 계산할 때 가장 당황하는 순간이 다들 "벤모 해줘"라고 할 때다.

한국에서 카카오페이나 토스 쓰듯이 미국에서는 벤모(Venmo)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앱 하나 설치 안 해서 현금 없다고 쩔쩔매는 일 없도록, 실제로 쓸 내용만 정리했다.

벤모는 PayPal 계열의 모바일 송금 앱이다.

친구끼리 밥값 나누기, 렌트 일부 송금, 소규모 가게 결제까지 커버한다.

앱 설치 후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로 가입하고, 은행 계좌 또는 체크카드 연결하면 끝이다.

10분이면 세팅 완료다. 수수료 구조, 이것만 알면 된다

친구 간 송금은 은행 계좌 또는 체크카드 연결 시 수수료 없다.

신용카드로 보내면 3% 수수료 붙는다. 그래서 다들 수수료 아낄려고 은행 계좌 연결해서 쓴다.

받은 돈을 내 은행으로 옮길 때는 두 가지 옵션이다.

일반 이체는 무료인데 1~3일 걸리고, Instant Transfer는 몇 분 안에 들어오는 대신 1.75% 수수료가 붙는다.

비즈니스 결제는 벤모 QR로 결제받으면 약 1.9% + $0.10 수수료가 붙는다.$100 결제 기준으로 약 $2 수수료다.

카드 단말기 수수료(보통 2.6~2.9%)보다 조금 낮아서 소규모 사업자들이 선호한다.

앱 열면 상단에 Pay or Request 버튼 있다. 상대방 이름, 전화번호, 또는 @아이디 검색해서 금액 입력하면 끝이다.

벤모에는 송금 시 짧은 메시지 남기는 문화가 있다. "점심", "커피", "렌트" 이런 식으로. 이모지만 쓰는 사람도 많다.

QR 코드 기능도 있어서 상대방 QR 스캔하면 바로 송금 가능하다. 가게 카운터에 QR 붙여놓은 곳 많으니 그냥 스캔하면 된다.

벤모에는 소셜 피드 기능이 있다. 누가 누구한테 송금했는지 메시지가 타임라인에 뜬다.

금액은 안 보이는데, 개인정보 신경 쓰인다면 설정에서 Private으로 바꿔라.

그리고 다른 송금 방법으로 유명한 Zelle은 은행 계좌에서 바로 상대방 은행 계좌로 돈이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대부분 경우 몇 분 안에 송금이 완료된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자신의 은행 앱이나 Zelle 앱에서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금액을 보내면 된다.

상대방이 Zelle에 등록되어 있으면 바로 돈이 입금된다.

대부분의 미국 은행이 Zelle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계정을 만들지 않고 은행 앱에서 바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Zelle의 장점은 개인 간 송금은 보통 무료다. 그래서 Zelle은 친구나 가족 간 송금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중요한건 벤모나 Zelle이나 크레이크 리스트같은데서 모르는 사람한테 보낼 때는 한 번 더 확인하고 보내라. 사기 많다.

그래도 미국에 처음 와서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벤모 사용법 정도는 알아 두는 것이 꽤 도움이 된다.

식당 계산을 나누거나 친구에게 돈을 보내는 상황에서 거의 필수 앱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