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의 기후는 온난한 아열대성 기후에 속하며, 겨울에는 온화하고 여름에는 덥고 습한 특성을 보입니다. 이 도시는 대체로 습한 편에 속하지만, 해양성 기후인 대한민국의 날씨와 비교하면 건조한 편에 해당합니다. 둘루스 지역은 대륙성 기후 덕분에 체감 기온이 매우 높아, 외지인들이 핫틀랜타(Hotlanta)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겨울은 매우 온화하여 눈이 거의 오지 않습니다. 실제로 겨울철 실내 습도는 15% 이하로 떨어지기도 할 정도로 건조합니다. 한국의 겨울에는 평균 습도가 35% 전후지만, 둘루스는 그보다 훨씬 건조한 날씨를 보입니다.
2월이면 벌써 반팔,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 날씨가 될 정도로 겨울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날씨는 2주일 정도에 불과합니다. 11월부터 1월까지는 한국의 늦가을 수준의 날씨가 지속되며, 1월에도 최저 기온은 영상 1도 내외로 영하권에 접어드는 경우는 드뭅니다.
여름은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여름철은 4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며, 최고 기온은 30도 이상을 넘기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가 지속됩니다. 습도는 높지만, 한국처럼 땀을 줄줄 흘릴 정도로 습하지 않으며, 여전히 상대적으로 덜 습한 편입니다. 여름 기온은 30도 이상이지만 체감 온도는 더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둘루스의 겨울은 선선한 봄 날씨 같고, 1~2월을 제외하면 가벼운 가을 날씨와 비슷합니다. 겨울에는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드물고, 간혹 한파가 오기도 하지만, 대부분 평균 기온은 영상 1도 내외입니다. 둘루스의 겨울 날씨는 제주도와 비슷한 기온을 보이며, 일교차가 크고, 1월의 최저 기온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으므로 가을처럼 따뜻한 날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둘루스는 눈이 잘 내리지 않지만 가끔씩 눈이 쌓여서 큰 교통 혼잡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2010년 1월에는 2인치 정도의 눈이 내려 도시가 마비되었고, 2011년 1월에도 눈이 와서 학교가 휴교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루스의 겨울에는 눈보다는 비가 많이 내립니다. 겨울철에는 강수량이 많고, 여름과 비슷한 수준으로 비가 자주 내리지만, 여름철처럼 연속적인 장마는 없습니다. 대신 가끔 폭풍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를 입기도 하며, 이로 인해 전기가 나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둘루스는 대륙성 기후에 속하기 때문에 체감 기온이 높습니다. 여름철 기온은 매우 높지만, 냉방이 잘 되어 있는 실내에서는 땀을 흘리기 보다는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의 습한 여름보다는 체감 온도가 낮게 느껴지는 편이며, 대륙도가 높아 해안가 도시들에 비해 더 건조한 날씨를 보입니다.
둘루스의 기후는 온난한 아열대성에 속하며, 겨울철 온화한 날씨와 여름의 덥고 습한 날씨가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