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는 지금은 화려한 카지노와 엔터테인먼트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역사는 정말 소박하게 시작됐어요. 원래 이 지역은 사막 한가운데에 있었고, 스페인 탐험가들이 물이 풍부한 오아시스를 발견하면서 "라스베가스(Las Vegas)"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스페인어로 "초원"이라는 뜻이에요.
1905년에 라스베가스는 철도 정거장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서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요충지였죠. 그런데 진짜로 이 도시가 활기를 띠게 된 건 1930년대에 후버댐 건설이 시작되면서예요. 이 대규모 공사는 많은 노동자를 끌어들였고, 그들이 쉬고 즐길 곳이 필요했죠. 이때부터 라스베가스가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로 변신하기 시작했어요.
1940년대 들어 카지노와 호텔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어요. 특히 1941년에 엘 코르테즈 호텔이 문을 열었고, 이어서 벤처 기업가들이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중심으로 대형 카지노와 리조트를 세우기 시작했어요. 이때 라스베가스는 "성인의 놀이터"라는 별명을 얻게 됐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마피아들이 카지노 산업에 개입하면서, 도시의 어두운 면도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마피아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라스베가스는 점점 더 화려한 도시로 성장했어요. 1950~60년대에는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슈퍼스타들이 이곳에서 공연을 하면서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죠.
그리고 1990년대부터는 가족 여행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규모 테마 호텔과 쇼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어요. 지금의 벨라지오, 미라지, 베네시안 같은 초대형 리조트들은 이 시기에 세워졌어요.
지금의 라스베가스는 도박뿐만 아니라 공연, 음식, 쇼핑, 심지어 스포츠까지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어요. 라스베이거스는 네바다 경제의 중심으로, 특히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주의 세수와 고용 창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네바다 경제는 라스베이거스의 성장에 크게 의존하며, 도시가 주 전체 경제를 이끄는 동력이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네바다주는 주 소득세가 없고, 소비세와 카지노 수익세에 크게 의존합니다. 카지노 및 관광 산업의 세금이 주 정부 수입의 약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니 대단하죠.
단점이라면 경기가 위축된 시기에는 라스베이거스 경기는 물론 주정부도 어려움을 겪을수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