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패션 지구(DTLA Fashion District)인 자바시장의 매출 감소 문제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심각해지고 있어. 한때 미국 내 패션 도매의 중심지로 불리던 곳이지만, 여러 경제적·사회적 변화로 인해 매출 하락과 함께 공실률 증가, 사업 폐업 등의 문제가 커지고 있어.
과거 자바시장는 한인 도매업자들을 포함한 수많은 소매점들이 직접 와서 물건을 떼가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어. 하지만 아마존, SHEIN, 알리바바 같은 온라인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직접 방문할 필요가 줄어들었지. 소매업자들이 온라인에서 더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보니, LA 도매 시장의 경쟁력이 약해진 거야. 또 엘에이 지역 노숙자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자바시장 상권도 영향을 받고 있어. 특히 스키드 로우(Skid Row)와 인접한 지역이라 치안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지. 사업주나 바이어들이 안전 문제 때문에 방문을 꺼리면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어.패션 지구 내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소규모 업체들이 버티기 어려운 환경이 됐어.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임대료가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금, 인건비, 물류비 등이 모두 증가하다 보니 많은 업체가 문을 닫거나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어. 과거에는 미국 내 생산이 많았지만, 지금은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해외 생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현지 공장 및 도매업체들의 경쟁력이 약해진 것도 큰 요인 중 하나야. LA에서 만든 의류는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다 보니 바이어들이 점점 해외로 눈을 돌리는 거지.
패션 지구의 매출 감소로 인해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어. 하지만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패션 지구가 단순 도매 중심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디자인, 브랜드 개발, 소규모 맞춤 생산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
대량 생산보다는 소량 제작, 핸드메이드, 친환경 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서, 일부 디자이너들은 오히려 LA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식을 활용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어. LA 시정부가 다운타운 재개발을 계속 추진 중이라 거주 인구 증가, 신규 상업 공간 개발 등이 이루어지면 패션 지구도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어. 그리고 기존 도매 방식에서 벗어나 인스타그램, 틱톡, 쇼피파이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기반 비즈니스로 환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지만 중소 비즈니스업체 온라인 판로개척이 그리 활발하지는 않아.
자바시장 한인 도매업체들이 줄어들면서 팩토링(매출채권 담보 대출) 수요도 급감하고 있지. 과거에는 한인 의류업체와 원단 업체들이 팩토링을 이용해 사업 자금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시장 자체가 축소되면서 팩토링 업계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야. 특히 2015년부터 팩토링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그 속도가 더욱 가팔라졌다고 뉴스에 나오더라고.
"자바시장의 팩토링 수요 감소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 의료, 건설, 물류, 배달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팩토링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팩토링은 의류업체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서도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것이라고 한 팩토링 업체 관계자는 이야기 하더라고.
결국 자바시장은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기 어려울 수도 있을것 같아.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변화를 준비하는 업체들은 여전히 살아남거 새로운 기회를 찾아낼것이라 봐.
LA 한인 경제의 미래, 이제는 적응과 혁신이 핵심인 세상이 된거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