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북동부에 자리 잡은 대도시, 클리블랜드(Cleveland)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오대호 중 하나인 이리 호(Lake Erie) 남쪽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과거 제조업 중심지로 번창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클리블랜드의 역사, 인구, 중간소득, 그리고 장점을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 클리블랜드는 1796년 모제스 클리블랜드(Moses Cleaveland)가 이리 호 연안에 정착지를 개척하면서 시작됐어요. 이후 “클리블랜드”라는 이름이 붙었고, 오하이오-이리 운하가 개통되면서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했답니다.
-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철강·제조업이 크게 발달하면서 도시가 전성기를 맞았어요. 산업 혁명 시기에 강철 생산과 자동차·기계 제조 등이 번창하면서 미국 내 주요 공업 도시 중 하나로 꼽혔죠.
- 그러나 제조업 쇠퇴가 본격화된 1970년대 이후 산업 구조가 흔들리며 인구가 줄고 경제가 침체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의료·바이오·금융·스타트업 등으로 경제 다변화를 시도하며 도심 재개발을 추진 중이에요.
- 클리블랜드 시 자체의 인구는 대략 36만~37만 명 선(2020년대 초 기준)으로, 전성기였던 1950년대와 비교하면 감소했지만, 여전히 오하이오주 최대 도시 중 하나예요.
- 광역권(클리블랜드-앨런드 메트로 지역)까지 합치면 약 200만 명 이상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인구 구성은 흑인, 백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 외 히스패닉, 아시아계 등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의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 클리블랜드의 중간 가구 소득(Median Household Income)은 미국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편으로, 대략 3만 달러 후반에서 4만 달러 초반대 정도로 추산됩니다.
- 제조업 쇠퇴와 함께 일부 지역이 침체되면서 소득 격차가 커졌고, 생활 수준도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요.
- 다만,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등 세계적인 의료 기관이 자리 잡고 있어 의료·바이오 분야 일자리나, 금융·기술 분야 스타트업 등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은 도심 재개발과 함께 경제·문화적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답니다.
장점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강점
- 클리블랜드 클리닉, 유니버시티 병원(University Hospitals)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병원이 있어, 의료 인프라가 매우 뛰어납니다. 의료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치료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큰 이점이죠.
- 록앤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이 있는 곳으로,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도시예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세계 정상급 연주단체로 손꼽히고, 미술관 등 문화 시설도 훌륭합니다.
- 프로 스포츠 팀들도 화려한 역사를 자랑해요.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즈(Cleveland Guardians),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Cleveland Cavaliers), 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Cleveland Browns) 등 3대 리그 팀들이 모두 존재하죠.
- 호반에 위치해 있어 수변 경관이 아름답고, 여름철에는 호숫가에서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강추위가 찾아올 때도 있지만, 봄·가을 시즌엔 호수 풍경이 무척 좋아요.
- 오하이오주 전체가 동부·서부 해안 대도시에 비해 집값이나 생활비가 합리적인 편이에요. 클리블랜드 역시 도심 일부 고급 지역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 비용으로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다운타운 및 주변 지역에 신축 아파트가 생기고, 레스토랑·카페·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어요. 스타트업과 기술 기업 유치 노력도 활발해, 점진적으로 일자리와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분위기예요.
정리하자면, 클리블랜드는 오대호 연안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세계적인 의료 인프라, 문화·예술·스포츠 인프라를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과거 제조업 중심지에서 벗어나 점차 산업을 다변화하는 중이며, 전체적인 중간소득은 낮은 편이지만 생활비와 주거비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옛날보다 인구가 감소했지만, 최근 재개발 노력이 활발해지면서 점차 회복의 기운도 보인답니다.
한번쯤 방문하셔서 호숫가를 거닐어보거나, 록앤롤 명예의 전당과 예술 현장을 둘러보시면 클리블랜드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