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호놀룰루의 마리나를 산책하다 수많은 요트와 파워보트가 선착장마다 있습니다.
이 멀리 떨어진 태평양 한가운데 섬까지 그 많은 요트와 파워보트를 어떻게 가져왔을까 궁금해져요.
사실 하와이는 미국 본토에서 약 2500마일 이상 떨어져 있어서 배를 직접 타고 오는 건 쉽지 않아요. 대부분의 요트와 파워보트는 배로 싣고 오거나, 대형 화물선에 실려서 운송된답니다.
이걸 '요트 트랜스포트(Boat Transport)'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정교하고 복잡한 과정이에요. 보트 운송 전문 회사들이 미 서해안 로스앤젤레스나 샌디에이고에서 하와이까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요.
요트는 먼저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대형 화물선의 갑판 위나 특수 컨테이너에 안전하게 고정시켜요. 보트 밑부분을 고정시키고, 흔들리지 않도록 스트랩으로 묶은 다음, 운항 중에도 손상이 없게 꼼꼼히 보호하죠.
이런 운송 비용은 크기와 거리, 보험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50피트 정도의 요트를 하와이로 옮기려면 최소 1만 달러 이상이 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요트가 호놀룰루 마리나에 모여 있는 이유는, 이곳이 태평양 항로의 중심이자 '세일러들의 낙원'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알라와이 요트하버(Ala Wai Yacht Harbor)는 하와이 최대 규모의 마리나로, 미국 본토와 아시아를 잇는 항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해요. 많은 요트 오너들이 본토에서 직접 하와이까지 항해하기도 해요. 그 여정은 보통 2주에서 3주 정도 걸리고, 중간에 태평양의 거친 바다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선원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죠.
하지만 도전 정신이 강한 세일러들에게 하와이 항해는 일종의 로망이에요. 그래서 '트랜스퍼시픽 요트 레이스(Transpac Yacht Race)' 같은 대회가 꾸준히 열리고, 이때 본토에서 출발한 수십 척의 요트들이 호놀룰루까지 항해해와요. 이렇게 들어온 요트들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마리나에 정박해 장기 보관되거나 하와이 현지에서 매매되기도 해요.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하와이에서는 미군이나 정부 관련 선박들도 많다는 거예요. 진주만 근처 마리나에는 군 관련 보트나 정부 소유의 순찰선이 민간 요트와 나란히 있는 모습이 독특하답니다. 민간인들은 이런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해양문화를 즐기고, 요트를 일상적인 여가로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최근에는 현지 부자들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와이에 요트를 보내는 경우도 많아요. 미국 내에서는 선박 등록을 하와이에서 하면 세금 혜택이나 관리 편의성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세컨드 홈'처럼 요트를 정박시켜 두는 거죠.
게다가 하와이는 사계절 내내 따뜻하고 바람이 일정해, 요트 운항 조건이 아주 좋아요. 이런 이유로 하와이 마리나는 늘 활기가 넘치고 세계 각국에서 온 요트들이 항구를 가득 메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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