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모델은 주 소득세가 없는 대신 재산세와 소비세를 중심으로 재정을 구성해, 전반적으로 “낮은 세금·작은 정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기업과 이민자 유입이 계속 늘고 있지만, 재산세 인상이나 인프라 투자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어쨌든 지금까지 텍사스는 이 전략으로 미국 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州) 소득세가 없다

  • $0 주 소득세: 텍사스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매달 급여 명세서를 볼 때 ‘주 소득세’ 항목에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볼 일이 없습니다. 이는 미국의 다른 일부 주에 비해 상당히 큰 장점이죠.
  • 기업 유치: 개인뿐 아니라 기업도 법인 소득세 부담이 적어, 전국 여러 대기업이 본사나 지사를 텍사스로 옮기고 있다는 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재산세(Property Tax)가 주 세수의 큰 축

  • 재산세에 의존: 텍사스가 주 소득세가 없는 대신, 재산세율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지방정부와 교육구(ISD)가 주로 재산세를 재원으로 쓰면서 공립학교와 공공서비스를 지원합니다.
  • 교육구별 편차: 교육구(ISD)가 세율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마다 재산세가 천차만별입니다. 학군이 좋기로 유명한 지역은 재산세가 조금 더 높은 편이긴 하지만, 여전히 주 소득세가 없는 이점 덕분에 전체 세금 부담을 상쇄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판매세(Sales Tax)와 기타 세목

  • 판매세: 텍사스 주 판매세는 약 6.25% 수준, 여기에 시나 카운티 등 지방자치단체가 최대 2%가량을 덧붙여 최대 8.25%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 특수세목: 석유·가스 등의 에너지 산업으로부터 들어오는 생산세(Severance Tax)나 혼합음료세, 사업 프랜차이즈세(Franchise Tax) 등도 주 재정에 기여합니다.

작은 정부 지향: 텍사스 주정부는 시장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중시하고, 규제를 최소화하려 애써왔습니다.

  • 기업 친화성: 대기업이나 스타트업 유치에 적극적이고, 법인세가 없다는 점에 더해 각종 세제 지원(인센티브)을 제공해 주(州) 내 투자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찬반 논란

  • 지지 측: “주 소득세가 없고 규제가 낮으니 개인과 기업 모두 숨통이 트인다. 고용과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텍사스 경제 성장을 견인한다.”
  • 비판 측: “재산세 부담이 높은 계층이 있고, 지방정부가 재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교육·교통 인프라 투자가 제한될 수 있다. 부유층에게만 유리한 세제 구조라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