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에서 지난 9월 말까지만 해도 갤런당 4달러를 넘던 가격이 눈에 띄게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가격은 조지아 주 휘발유세가 잠시 빠진 가격입니다.
그리고 이 할인에는 분명한 expiration date가 있습니다. 10월 29일 밤 11시 59분입니다.
켐프 주지사는 9월 28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행정명령으로 주 유류소비세 징수를 중단했습니다.
적용 기간은 9월 29일 0시 1분부터 10월 29일까지 딱 30일입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흔들리면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빠진 세금은 휘발유 갤런당 33.3센트, 디젤은 37.3센트입니다. 조지아 세무국 FAQ를 보면 휘발유와 디젤뿐 아니라 프로판, 에탄올, 천연가스까지 과세 대상 연료 전반이 포함됩니다. 다만 선납 지방 판매세는 그대로 붙습니다.
숫자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AAA 자료를 인용한 지역 보도에 따르면 10월 5일 조지아 평균 일반 휘발유는 갤런당 3.86달러였습니다.
일주일 전에는 4.19달러였으니 정확히 33센트가 빠진 셈입니다.
같은 날 애틀랜타 메트로 평균은 3.91달러로 주 안에서 가장 비쌌습니다.
가장 싼 곳은 올버니로 3.67달러였습니다. 전국 평균이 4.36달러였으니 조지아는 그나마 선방하는 편입니다.
사실 올해 처음이 아닙니다. 3월 20일 켐프 주지사가 HB 1199에 서명하면서 60일짜리 휘발유세 중단이 시작됐습니다. 원래 5월 19일 종료 예정이었는데 메모리얼데이를 앞두고 행정명령으로 6월 3일까지 2주 연장됐습니다.
그리고 6월 초 세금이 돌아오자 주유소 가격은 거의 그대로 33센트 안팎 올랐습니다.
두 달 반 동안 잊고 지내던 세금이 하룻밤 사이에 펌프 가격에 다시 얹힌 겁니다. 이번에도 같은 시나리오가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왜 이렇게 즉각 반영될까요? 유류소비세는 소비자가 아니라 유통업자가 주에 내는 구조라서, 징수가 재개되면 원가가 바로 올라갑니다. 주유소 입장에서는 가격표를 고칠 이유가 명확한 거죠.
그럼 이번 중단으로 실제 얼마를 아끼는 걸까요? 17갤런 탱크를 가득 채우면 휘발유는 5.66달러, 디젤은 6.34달러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주유한다고 치면 30일 동안 네 번, 20달러를 조금 넘는 돈입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출퇴근 거리가 긴 애틀랜타에서는 무시할 금액도 아닙니다.
반대로 주 정부가 감수하는 비용은 꽤 큽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달에 2억 달러 정도의 교통 재원이 빠집니다.
3월 시작된 60일 중단 때는 4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여기서 제 생각을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단기 충격을 완화하는 이런 조치 자체는 이해합니다.
다만 도로 보수에 쓸 돈을 반복적으로 끌어다 쓰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좋은 정책인지는 의문입니다.
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정치적 해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그건 각자 판단하실 문제고, 우리 지갑 입장에서 중요한 건 10월 29일 이후 어떻게 움직이느냐입니다.
첫째, 10월 마지막 주 28일이나 29일 낮에 가득 채워두면 세금이 다시 붙은 첫 주를 피할 수 있습니다. 대신 마지막 날 저녁 주유소 줄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둘째, 연장 가능성에 기대지 마십시오. 세무국 FAQ에도 10월 29일 이후 연장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셋째, 같은 메트로 안에서도 가격 차가 납니다. GasBuddy 같은 앱으로 동선 안의 주유소를 비교하면 생각보다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넷째, 마트 연계 주유 포인트를 챙기십시오. 크로거 연료 포인트처럼 장보기와 묶인 할인은 세금 중단과 별개로 적용되니 겹쳐서 쓸 수 있습니다.
다섯째, AAA가 늘 강조하는 기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급가속을 줄이고, 타이어 공기압을 맞추고, 볼일을 한 번에 묶어 다니는 겁니다. 지루한 조언 같지만 연비는 결국 이런 습관에서 나옵니다.
혹시 세금이 빠졌는데도 가격이 안 내려간 주유소를 보셨다면 신고할 수 있습니다.
조지아 소비자보호국 consumer.georgia.gov에서 가격 폭리 민원을 받습니다.


치킨너겟사막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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