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ssachusetts에 산다는 건 '역사책 속에 들어가서 사는 느낌'이에요.
진짜 거리마다 벽돌 건물들이 쭉 늘어서 있고, 오래된 교회나 대학 건물 사이로 스타벅스가 끼어 있는 걸 보면, 과거랑 현재가 한 컷에 담겨 있는 것 같아요.
보스턴에 살다 보면 마치 영화 세트장 속에서 사는 기분이 들 때가 많아요. 이 주의 공기는 뭔가 진지하고 똑똑한 냄새가 나요. 하버드, MIT, 보스턴대 같은 대학들이 워낙 몰려 있어서 카페에서도 누가 정치 이야기나 사회문제 토론을 하고 있고, 책가방 멘 학생들이 토론하면서 걸어가는 모습이 참 자연스러워요.
여기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교육 수준이 높고, 사회적 이슈에도 관심이 많아요.
환경보호나 인권, 의료 접근성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자기 생각을 또렷하게 말하고 행동으로 옮기려는 사람들이 많죠. 그래서인지 정치적으로는 좀 진보적인 분위기예요. 겨울 얘기를 빼놓을 수 없어요.
이곳의 겨울은 정말 '살벌하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예요. 눈이 한 번 내리면 쌓이는 게 아니라 쏟아지고 바람도 매섭게 불어요. 2015년에는 적설량이 2.6미터까지 기록됐대요. 도로도 대중교통도 마비돼서 사람들이 '헬게이트 열렸다'고 했어요.
그래도 봄부터 가을까지는 정말 아름다워요. 특히 가을엔 단풍이 장관이에요. 10월이 되면 뉴잉글랜드 특유의 붉고 노란 잎들이 온 도로를 덮고, 사람들은 차 몰고 교외로 나가 '폴 폴리지 드라이브'를 즐겨요.
뜨거운 커피 한 잔 들고 단풍길 걷는 기분, 그건 진짜 살아봐야 알아요.
생활비는 솔직히 비싸요. 보스턴은 집값이 거의 뉴욕 수준이라 방 두 개짜리 아파트가 3000달러는 기본이에요.
그래도 치안이 좋고 교육 수준이 높아서 아이 키우기엔 괜찮아요.

도서관이나 문화센터 같은 공공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생활의 질은 확실히 높죠.
Massachusetts 사람들은 처음엔 좀 차가워 보여요. 말투도 딱딱하고, 개인주의적인 느낌이 강하거든요. 근데 알고 보면 따뜻한 사람들이에요. 폭설 오던 날, 옆집 할아버지가 제 집 앞 눈을 조용히 치워놓고 가신 적이 있었어요.
그날 이후로 이 동네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었죠. 그리고 여긴 '역사 속을 걷는 일상'이에요. 보스턴 커먼, 폴 리비어 하우스, 올드 노스 처치 같은 곳이 생활권 안에 있어요.
그냥 산책 나가다 보면 "아, 여기서 미국 독립이 시작됐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주말에 케이프 코드로 드라이브 나가면 또 다른 세상이에요. 파도소리 들으며 앉아 있으면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의 화려함 대신 조용하고 깊은 여유가 느껴져요.
Massachusetts의 기후는 내륙은 냉대 습윤, 해안은 온난 습윤 혹은 서안 해양성이라 겨울엔 눈이 많고 여름은 선선해요. 동쪽으로는 대서양으로 휘어진 갈고리 모양의 케이프 코드가 있고, 남쪽엔 마사스비니어드와 낸터켓 섬이 있어요.
여름엔 가족들이 그쪽으로 놀러 가서 해산물 먹고 해변에서 책 읽고, 겨울엔 벽난로 앞에서 따뜻한 차 마시며 눈 내리는 거 구경하는 게 이 동네 사람들 일상이죠.
결국 Massachusetts에 산다는 건, 지성과 역사 그리고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사는 것 같네요. 이쪽 동부에서 사는건 확실히 성향이 맞으면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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