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에 위치한 매사추세츠주(Massachusetts)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와, 한인 커뮤니티가 주로 모여 있는 곳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해요.

매사추세츠에는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처럼 규모가 큰 ‘코리아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미리 참고해 주세요.

매사추세츠주 한인 인구

  • 규모:
    2020년 인구센서스 등을 참고하면,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한국계(코리안 아메리칸) 인구가 약 3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출처와 조사 시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분포:

    • 상당수 한인들이 학업 또는 직장 문제로 보스턴(대도시권)을 비롯해, 인근 교외(서버브) 지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 캠브리지(Cambridge)나 올스턴/브라이튼(Allston/Brighton), 몰든(Malden), 퀸시(Quincy), 렉싱턴(Lexington), 벌링턴(Burlington) 등은 한인 학생·직장인·가족 단위 이주자가 많이 정착해 비교적 한인 비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 연구·의료·IT 산업 등이 발달한 특성상, 유학생·연구원·전문직 종사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는 편입니다.

코리아타운(Koreatown) 정보

  • 공식 ‘코리아타운’은 없음

    • 뉴욕 플러싱이나 LA 코리아타운처럼 대규모 상권이 자리 잡은 ‘공식’ 코리아타운은 매사추세츠주, 특히 보스턴 지역에는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 다만 올스턴(보스턴 시내 서쪽) 일대나 캠브리지·몰든 등지에 한국 음식점, 마트, 노래방, 미용실 등 한인 업소들이 군데군데 모여 있어 ‘작은 코리아타운’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거점들이 있습니다.
  • 한인 상권이 집중된 지역 예시

    • 올스턴/브라이튼(Allston/Brighton)
      • 보스턴 시내에서 비교적 젊은 층과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으로, 한국 음식점이나 카페, 노래방 등이 몰려 있어요.
      • 대규모 한인타운 형태는 아니지만, 걸어서 이동 가능한 범위 내에 여러 한인 업소가 밀집해 있어 식사나 장보기에 편리합니다.
    • 몰든(Malden)
      • 보스턴 북쪽 교외로,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진 지역입니다. 한국 마트와 음식점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 생활권에서 한식을 접하기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 벌링턴(Burlington)
      • 고속도로(이정표상 I-95/128) 인근에 코리안 슈퍼마켓(H-Mart 등)이 있고, 한인 식당·베이커리도 여러 곳 자리해 있어요. 직장인이 많은 교외 지역으로, 렉싱턴·베드퍼드 등 학군 좋은 주변 타운과도 가까워 한인 거주자가 꾸준히 늘었습니다.
  • 한인 커뮤니티 행사/단체

    • 매사추세츠 한인회(Korean-American Association of MA)를 비롯해 보스턴 지역 한인학생회(각 대학별), 한인교회 등 다양한 커뮤니티 단체들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 현지 생활 정보나 네트워킹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매년 가을쯤 열리는 보스턴 코리안 페스티벌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도 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한국 음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개최되기도 해요.

정리 내용

  • 인구: 매사추세츠주에 대략 4~5만 명 안팎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스턴 및 인근 교외 도시에 상대적으로 많이 모여 있습니다.
  • 코리아타운: 뉴욕이나 LA처럼 거대한 ‘코리아타운’은 없지만, 올스턴·몰든·벌링턴 등 한인 밀집 지역에 한국 음식점과 마트, 상가들이 모여 있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적은 편입니다.
  • 특징: 지역 산업(의료·IT·교육 등) 특성상, 학생·연구자·전문직 종사자층의 유입이 꾸준하고, 대학과 연구기관 근처에 한인들이 모여 거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매사추세츠주에는 큰 규모의 코리아타운은 없지만, 보스턴을 비롯한 여러 교외 지역에 소규모 한인 상권과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요. 한인 식료품점, 음식점, 편의시설도 점차 늘고 있고, 유학생과 이민자들이 꾸준히 유입되어 문화적으로도 활발한 분위기입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해당 지역을 직접 둘러보시고, 현지 커뮤니티에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