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는 대륙성 기후의 특성을 가지며, 사계절이 뚜렷합니다.

연중 기온과 날씨 변화가 크며, 미시간호와 인접해 있어 호수 효과가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에는 시카고의 평균 강우량, 강설량, 그리고 주요 자연재해 기록을 정리해볼게요.


1년 평균 강우량 및 강설량

① 평균 강우량

  • 연평균 강우량: 약 36인치(약 91cm)
    • 비는 주로 봄(35월)과 여름(68월)에 집중됩니다.
    • 여름철에는 갑작스러운 폭우나 뇌우가 자주 발생하며, 습도가 높아지는 시기가 많습니다.

② 평균 강설량

  • 연평균 강설량: 약 38인치(약 96cm)
    • 눈은 주로 11월~3월 사이에 내리며, 1~2월이 가장 눈이 많이 오는 달입니다.
    • "호수 효과 눈(Lake Effect Snow)" 때문에 미시간호 근처 지역은 다른 곳보다 더 많은 눈이 쌓이는 경향이 있어요.

③ 평균 습도

  • 평균 습도: 약 70%
    • 여름철에는 습도가 80% 이상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연재해 기록

시카고는 심각한 자연재해는 드문 편이지만, 특정 조건에서는 여러 형태의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① 홍수(Flooding)

  • 시카고는 평지가 많고 미시간호와 시카고강이 가까워 집중호우와 강 수위 상승 시 홍수가 발생할 수 있어요.
  • 주요 기록:
    • 1996년 시카고 대홍수: 폭우로 인해 대규모 침수 피해 발생.
    • 2013년: 24시간 동안 5.5인치(14cm)의 비가 내려 도로와 지하철역이 침수됨.

② 토네이도(Tornadoes)

  • 시카고는 "토네이도 앨리(Tornado Alley)"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중서부 지역 특성상 강력한 뇌우와 함께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주요 기록:
    • 1967년 오크 론 토네이도: EF4 등급 토네이도가 시카고 외곽을 강타해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 최근에는 토네이도가 도심보다 외곽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요.

③ 호수 효과 눈(Lake Effect Snow)

  • 미시간호의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대기와 만나면서 폭설을 유발합니다.
  • 주요 기록:
    • 1979년 시카고 대폭설: 2일간 21인치(약 53cm)의 눈이 내리며 도시가 마비되었습니다.
    • 2011년 "스노마겟돈(Snowmageddon)": 하루에 20인치(약 51cm)의 눈이 쌓이며 대규모 교통 대란 발생.

④ 뇌우와 번개(Severe Thunderstorms)

  • 여름철에는 강력한 뇌우와 함께 강풍, 번개, 우박이 자주 발생합니다.
  • 주요 기록:
    • 2020년 8월: "데레초(Derecho)"라 불리는 강력한 직선풍이 시카고를 강타해 수천 채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⑤ 혹한(Extreme Cold)

  • 시카고는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극한의 추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 주요 기록:
    • 2019년 1월 Polar Vortex: 기온이 섭씨 -30도(-22℉)까지 떨어지며 도시는 사실상 폐쇄 상태가 되었어요.

시카고에서의 자연재해 대비

시카고는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홍수 대비:
    • "Deep Tunnel Project"라는 대규모 하수 처리 및 홍수 방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폭설 대응:
    • 제설 차량과 염화칼슘 살포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대규모 폭설에도 비교적 빠르게 복구가 가능합니다.
  • 경고 시스템:
    • 토네이도, 폭우, 뇌우 발생 시 실시간 경고 알림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합니다.

4. 시카고의 기후 요약

  • 강우: 36인치(91cm)
  • 강설: 38인치(96cm)
  • 기온 범위:
    • 여름: 평균 최고 기온 85℉(29℃)
    • 겨울: 평균 최저 기온 20℉(-7℃)

시카고는 독특한 기후와 자연환경 덕분에 다양한 날씨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다소 거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시민들은 이에 잘 대비하며 안정적인 도시 생활을 유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