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살거라면 렌트 vs 매매, 한인타운 시세 분석 - Duluth - 1

애틀랜타 쪽으로 이사 온다는 지인들이 있으면 꼭 물어보는 게 "둘루스에서는 집을 사는 게 나아요, 그냥 렌트하는 게 나아요?"

그런데 이게 계산기만 두드려서는 답이 안 나오더라고요.

요즘 둘루스에서 2~3베드 정도 집을 렌트하려면 중간 가격이 월 2,250달러 정도이고, 주택 중위 가격은 45만5천 달러 선입니다.

이제 이쪽도 막 싸지는 않아요. 한인 생활권의 중심이라고 할 정도로 한인들이 살고, 마트며 식당이며 병원까지 가까우니 그만큼 가격이 붙는 거죠.

집값 45만5천 달러를 기준으로 Price-to-Rent Ratio를 계산해보면 약 16.9가 나옵니다. 보통 15 이하라면 사는 쪽이 유리하고 21 이상이면 렌트 쪽이 유리하다고 보는데, 둘루스는 딱 그 중간쯤이에요. 그러니까 무조건 집을 사야 한다, 무조건 렌트가 낫다고 말하기 애매한 동네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내 통장에서 나가는 돈을 계산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져요.

45만5천 달러짜리 집을 20% 다운한다고 하면 처음에 9만1천 달러가 필요합니다. 나머지 36만4천 달러를 30년 고정 6.75% 정도로 빌린다고 가정하면 원금과 이자만 한 달에 약 2,360달러예요.

여기에 재산세와 주택보험까지 더하면 월 2,900달러 안팎이 됩니다. 집을 가지고 있으면 에어컨 고장 나고 지붕 손보고 잔디 관리하는 비용도 내 돈에서 나가잖아요. 렌트 2,250달러와 비교하면 당장 한 달 생활비에서는 렌트가 확실히 편합니다.

게다가 9만1천 달러라는 다운페이먼트도 무시할 돈이 아니에요. 그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해서 연평균 7% 정도 수익을 낸다고 가정하면 장기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둘루스에서 집을 사는 게 손해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둘루스는 다른 지역과 조금 다릅니다. H마트 가깝고 한국 음식 먹기 편하고 한인 병원과 학원도 많아요. 한인 가정 입장에서는 이런 생활 편의성이 생각보다 굉장히 큽니다.

존스크릭 쪽으로 가면 좋은 학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집값 부담이 더 커질 수 있고, 노크로스 쪽으로 가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을 찾을 수 있지만 자녀 학교 때문에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둘루스에서 집을 살까 말까 고민한다면 집값보다 아이가 몇 학년인지부터 생각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아이가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고 앞으로 5년, 7년 이상 이 지역에서 살 생각이라면 집을 사는 것도 충분히 생각해볼 만합니다. 매달 렌트비를 내는 대신 대출 원금을 조금씩 갚으면서 내 집을 만들어가는 거니까요.

반대로 아이가 이미 고등학생이고 2~3년 뒤 대학에 가면 다른 지역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굳이 9만 달러가 넘는 현금을 집에 묶어놓고 취득과 매각 비용까지 부담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그럴 때는 렌트하면서 편하게 사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결국 둘루스에서는 "앞으로 집값이 오를까요?"라는 질문보다 "우리 가족이 여기서 앞으로 몇 년을 살 건가요?"를 먼저 물어보는 게 맞습니다.

특히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계산기보다 아이 학년표를 먼저 꺼내봐야 하는 동네, 그게 바로 둘루스인 것 같아요.

쪽으로 이사 온다는 지인들이 있으면 꼭 물어보는 게 있어요.

"듀루스에서는 집을 사는 게 나아요, 그냥 렌트하는 게 나아요?" 그런데 이게 계산기만 두드려서는 답이 안 나오더라고요.

요즘 듀루스에서 2~3베드 정도 집을 렌트하려면 중간 가격이 월 2,250달러 정도이고, 주택 중위 가격은 45만5천 달러 선입니다. 싸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한인들이 많이 살고 마트, 식당, 병원, 학원 다 가까운 데다 학군까지 생각하는 집들이 몰리니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죠.

집값 45만5천 달러를 기준으로 Price-to-Rent Ratio를 계산해보면 약 16.9가 나옵니다. 보통 15 이하라면 사는 쪽, 21 이상이면 렌트 쪽이 유리하다고 보는데 듀루스는 딱 중간쯤이에요. 그러니까 무조건 집을 사야 한다, 무조건 렌트가 낫다고 말하기 애매한 동네인 겁니다.

그런데 실제 돈 나가는 걸 계산하면 이야기가 좀 달라져요.

45만5천 달러짜리 집을 20% 다운한다고 하면 처음에 9만1천 달러가 필요합니다. 나머지 36만4천 달러를 30년 고정 6.75% 정도로 빌린다고 가정하면 원금과 이자만 한 달에 약 2,360달러예요.

여기에 재산세와 집 보험까지 더하면 대략 월 2,900달러 안팎이 됩니다. 집을 가지고 있으면 에어컨 고장 나고 지붕 손보고 잔디 관리하는 비용도 내 돈에서 나가잖아요. 렌트 2,250달러와 비교하면 당장 한 달 생활비에서는 렌트가 훨씬 편합니다.

게다가 9만1천 달러라는 다운페이먼트도 무시할 돈이 아니에요. 그 돈을 투자해서 연평균 7% 정도 수익이 난다고 가정하면 장기간에는 꽤 큰돈이 됩니다.

그렇다고 듀루스에서 집 사는 게 손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기서는 학군과 생활권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H마트 가깝고 한국 음식 먹기 편하고 병원이며 학원이며 한인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들어오려는 사람도 있고 렌트 수요도 있는 편이에요.

존스크릭으로 올라가면 좋은 학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집값 부담이 더 커질 수 있고, 노크로스 쪽으로 내려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을 찾을 수 있지만 자녀 학교 때문에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집값보다 아이가 몇 학년인지부터 생각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아이가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고 앞으로 5년, 7년 이상 이 지역에서 살 생각이라면 집을 사는 것도 충분히 생각해볼 만합니다. 매달 렌트비를 내는 대신 원금을 조금씩 갚으면서 내 집을 만들어가는 거니까요.

반대로 아이가 이미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2~3년 뒤 대학 가면 다른 지역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면 굳이 9만 달러 넘는 돈을 묶어놓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집 사고팔 때 들어가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그냥 렌트하면서 편하게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결국 듀루스에서는 "집값이 오를까요?"보다 "우리 가족이 여기서 몇 년을 살 건가요?"를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특히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계산기보다 아이 학년표를 먼저 꺼내보는 게 맞는 동네가 바로 듀루스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