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도 쌀을 재배한다는 사실, 생각보다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미국에서 쌀 농사가 된다고?" 싶었는데요, 알고 보면 미국의 쌀 생산 규모가 꽤 크고, 품질도 좋아요.
미국에서 쌀이 주로 생산되는 지역은 크게 두 곳이에요. 하나는 남부 지역인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텍사스 일대고요 또 다른 하나는 서부의 캘리포니아입니다.
먼저 남부 지역부터 보면, 아칸소주는 단연 미국 최대 쌀 생산지예요.
전체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하죠.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텍사스도 미시시피 강 유역을 따라 비슷한 환경에서 쌀을 재배해요. 이 지역에서는 대부분 길고 가는 롱 그레인(long-grain) 품종을 심습니다. 우리가 흔히 밥보다는 필라프나 볶음밥에 쓰는 쌀이에요.
그리고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쌀 생산지예요. 흥미로운 건 남부와는 완전히 다른 품종을 재배한다는 점이에요. 캘리포니아에서는 중립종과 단립종, 즉 우리가 익숙한 일본식 쌀이 주로 생산돼요. 이런 쌀은 찰기가 있어서 스시나 김밥, 한식 밥상에도 잘 어울립니다.
캘리포니아 쌀은 주로 새크라멘토 밸리(Sacramento Valley) 지역에서 재배돼요. 새크라멘토 강이 흐르고 있어서 논에 물을 대기가 수월하고, 토양도 비옥해요. 또 밤 기온이 서늘해서 중단립종 재배에 딱 맞는 조건이죠.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품종이 바로 '캘로즈(Calrose)'입니다. 스시용 쌀로 유명한데요, 쫄깃하면서도 차진 식감이 좋아서 일본뿐 아니라 한국, 동남아 시장에도 수출돼요. 아시아 마트에서 'Calrose' 라벨이 붙은 쌀을 본 적 있다면 바로 그거예요.
재밌는 건 미국 내 소비도 꽤 많다는 거예요. 예전엔 쌀이 아시아 음식에만 쓰였지만, 지금은 멕시칸, 인디언, 하와이안 퓨전 요리에서도 많이 활용돼요. 게다가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많다 보니, 집밥용 쌀 수요도 꾸준하죠. 그래서 미국산 쌀은 현지 시장뿐 아니라 해외 수출에서도 꾸준히 성장 중이에요.
캘리포니아 쌀 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연구예요. UC 데이비스(UC Davis) 같은 대학에서 농업 연구를 꾸준히 해왔거든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물을 덜 쓰는 효율적인 재배법도 연구 중이에요. 특히 캘리포니아는 가뭄이 잦은 지역이라, 물 절약형 농법은 생존과도 직결돼요. 실제로 수년 전 가뭄으로 쌀 생산량이 줄어든 적도 있었지만, 관개 시스템을 개선하고 품종을 최적화하면서 다시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지금도 캘리포니아는 미국 쌀 생산량의 15~20%를 차지하고 있고, 품질 면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아요. 만약 마트에서 'Calrose'라는 이름을 보신다면 한 번쯤 사서 밥을 지어보세요. 한국 쌀보다 약간 덜 찰지지만,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나서 김치나 불고기 같은 한식과도 꽤 잘 어울려요.
결국 미국의 쌀 산업은 단순히 "미국에도 쌀이 있다" 수준이 아니라, 지역마다 특성이 뚜렷한 산업이에요. 남부는 전통적인 롱 그레인, 캘리포니아는 아시아식 중단립종. 이렇게 두 축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문화권의 입맛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죠. 그래서인지 미국 쌀은 이제 세계 시장에서도 무시 못 할 존재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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