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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킬 리틀리그, 13년 만에 버건 카운티의 자존심 세웠다
일반 | | 08/15/2026
야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요즘 크레스킬 일대 초록 잔디 내음이 더 진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2026년 8월, 크레스킬이 리틀리그 주 토너먼트 4강전 개최지로 뽑히면서 당당하게 버건 카운티 대표로 올라섰다. 금요일 오후엔 크레스킬 대 블랙우드 키와니스, 그리고 베이온 대 노팅엄 경기가 이어졌는데, 버건 카운티 팀이 여기까지 온 건 무려 13년 만이란다. (윈도우 열고 숨 쉬듯 '와, 우리가 여기까지?' 한마디 쏟아낼만큼 귀한 순간이지.)
크레스킬에서 야구는 그냥 취미가 아니고, 인생 프로젝트라는 걸 이번에 다시 알게 됐다. 학군 좋다, 야구 잘한다로 소문난 동네라 한인 부모님들도 자식들 손 꼭 잡고 구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유소년 야구 참가가 쉽진 않다지만, 동네가 한 마음으로 이번 4강을 응원하는 분위기를 보면 괜히 내 마음도 13년 묵은 흙먼지처럼 들썩인다. 물론 참가비나 부모님 노고 같은 현실적인 고민도 흘러나오긴 하지만, 초록 야구장 위에서 뛰는 우리 동네 아이들 보면서, 오늘만큼은 크레스킬이 자랑이다 싶다. 한여름 숲길 걷듯 왜인지 모르게 가슴이 시원해지는 저녁이다.
댓글
홀심발사
2개월 전
13년 만이라는 숫자 하나로 그 동안 예선에서 떨어졌던 코치들 마음이 다 짐작가서, 이번 4강 소식만으로도 밤하늘 보듯 뭉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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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레깨비
발그레깨비
2개월 전
그 경기 직관하러 갔었는데 그늘 자리부터 유니폼 맞춰 입은 가족들로 다 차 있어서 동네 열기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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