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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파크 재즈 페스티벌, 시카고 남쪽의 변화를 말하다
일반 | | 09/27/2026
올해도 하이드파크 재즈 페스티벌이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에서 이틀간 성황리에 열렸다. 2007년부터 이어져온 이 축제는 미드웨이 플레이선스를 비롯한 하이드파크 곳곳에서 수십 개 팀의 재즈 공연과 워크숍, 그리고 설치미술까지 무료로 개방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입장료 대신 1인당 10달러 정도의 자율 기부만 받는 방식이라, 다운타운 중심의 유료 여름 축제들과 확실히 결을 달리한다.
이 동네가 원래 재즈, 블루스 같은 음악 씬이 살아있는 곳인데, 팬데믹 이후 계속해서 “무료”를 고수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사우스사이드는 치안 문제로 문화행사가 많지 않았던 동네지만, 이 축제는 이미지 변화를 견인해온 상징적인 스토리가 됐다. 시카고대 학생이나 한인 가정에게도 가까이에서 문화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고, 음악 전공 학생들은 네트워킹 면에서도 이득이 있다. 물론, 북쪽이나 서버브 사는 입장에선 이동 자체가 쉽지 않다는 현실적 펙트도 무시할 순 없다. 축제 기간만 되면 교통 체증, 주차난, 밤늦은 소음 문제로 불만의 목소리도 있지만, 오히려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지역이 조금씩 열린다고 본다. 내년 20주년엔 규모가 더 커진다고 하는데, 무료 모델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더 줄지 두고 볼 만하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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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20년 가까이 무료로 이어온 행사가 다운타운 유료 페스티벌 대안으로 자리잡았다는 게 입장료 장벽이 참여율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는 사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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