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주에는 역사·자연·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관광지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세 곳을 꼽아볼게요.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 - 보스턴

https://www.thefreedomtrail.org

미국 독립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약 2.5마일(약 4km) 길이의 역사 산책로예요.  보스턴 커먼(Boston Common)에서 출발해 올드 노스 처치(Old North Church), 폴 리비어 하우스(Paul Revere House), 파뉴일 홀(Faneuil Hall) 등 독립전쟁과 식민지 시대 유적을 따라가며 도시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차림으로 걷기만 해도, 보스턴 시내의 역사적 건물들과 다양한 풍경을 만끽하기 좋아요.

케이프 코드(Cape Cod)

매사추세츠 남동부 해안에 돌출된 반도 지역으로, 여름철 휴양지로 명성이 높습니다. 드넓은 백사장, 매력적인 어촌 마을, 등대가 있는 해안 풍경, 시원한 바닷바람 등 낭만 가득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근처 섬인 마사스 빈야드(Martha’s Vineyard)와 낸터켓(Nantucket)도 배를 타고 방문하기 좋으며, 해산물 요리와 신선한 로브스터 롤 등 미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살렘(Salem)

17세기 말 “마녀재판(Salem Witch Trials)”으로 유명해진 도시로, 지금은 오컬트·호러 테마와 결합해 독특한 문화 관광지로 거듭났어요. 살렘 마녀 박물관(Salem Witch Museum), 위치 하우스(Witch House) 등을 둘러보며 당시 역사와 분위기를 엿볼 수 있고, 10월 할로윈 시즌에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축제가 열려 더욱 활기찹니다.  소도시 특유의 아기자기한 건물과 보스턴 근교의 해안 풍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당일치기나 주말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많아요.

정리하자면, 보스턴 도심의 프리덤 트레일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케이프 코드에서 한적한 바닷가 휴양을 즐기며, 살렘의 독특한 오컬트 테마까지 둘러보시면 매사추세츠만의 다양하고 풍부한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각각의 도시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니, 동선을 잘 짜서 방문해보시면 좋은 추억을 쌓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