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노(Chino)와 치노힐스(Chino Hills)는 원래부터 농업과 목장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최근 들어 한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동네 분위기도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어요. 예전에는 로스앤젤레스(LA)나 오렌지 카운티, 혹은 다이아몬드 바(Diamond Bar), 롤랜드 하이츠(Rowland Heights) 등이 한인 밀집 지역으로 주로 손꼽혔는데, 이제 치노와 치노힐스 역시 “한인 거주지”로 자리잡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유로운 환경과 부동산 시장
치노와 치노힐스에는 비교적 넉넉한 크기의 새 주택단지들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고, 주변이 확 트여 있어 아이를 키우는 가족 단위로 이주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어요. LA 도심에 비해 집값이 좀 더 합리적인 편이라, 마당이 있는 주택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조용하고 안전한 교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죠.교육 수준과 학군
치노힐스 지역의 학군은 인근에서도 꽤 높은 평가를 받는 편입니다. 좋은 학교에 아이를 보내기 위해 이사를 고민하는 한인 가정이 자연스럽게 이 지역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사실이에요. 실제로 학군 및 교육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학생들이 다방면으로 성장하기에 유리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인 인구 유입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한인 커뮤니티와 편의시설 증가
한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교회나 어린이 교육기관, 학원 등 한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요. 또한, 마켓·식당 등도 예전엔 “다른 도시까지 일부러 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한인 식료품점이나 K-푸드 식당들이 주변에 하나둘 생겨나 생활이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물론 다이아몬드 바, 롤랜드 하이츠 등 기존 한인타운과도 차로 20~30분 이내 거리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외식을 하러 가기에도 어렵지 않고요.교통 접근성
치노와 치노힐스는 60번 프리웨이, 71번 프리웨이 등을 통해 인근 도시로 연결되고, 온타리오 국제공항(Ontario International Airport)도 가깝습니다. 주말이나 러시아워에는 물론 차량 정체가 생길 수 있지만, 집값이나 생활환경을 고려하면 “ commuting(출퇴근) 가능한 교외 지역”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 많아요. LA 도심이나 오렌지 카운티로 직장을 다니면서도, 좀 더 한적한 교외 라이프를 즐기려는 한인 분들이 이쪽으로 옮겨오고 있죠.자연과 레저 문화
치노 힐스 주립공원(Chino Hills State Park)이 바로 인접해 있어 주말엔 가족들과 하이킹이나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낙농장이 모여 있는 치노 지역 특유의 농촌 풍경도 만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자랄 수 있다는 점도 한인 가정이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여기에 온타리오 밀스(아울렛)나 빅토리아 가든스(쇼핑몰)도 차로 20~30분 거리에 있어, 쇼핑이나 외식 갈 때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앞으로의 전망
요즘 치노·치노힐스 지역은 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가족 단위의 이주가 증가함에 따라 한인 인구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교외 생활을 선호하는 흐름은 팬데믹 이후로 더 강해졌고, 학군이나 안전, 자연환경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거예요.
정리하자면, 치노와 치노힐스는 이미 한인 인구가 많은 다이아몬드 바나 플러턴만큼 대규모 한인타운이 형성된 것은 아니지만, 점차 한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더 살기 편한 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어요.
한적한 교외의 여유와 편리한 생활환경 모두 누리고 싶으신 분들은, 이 지역을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