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주는 미국 내에서 정치적으로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19세기부터 공화당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왔으며, 1936년과 1964년 대선을 제외하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공화당의 강세

캔자스는 공화당의 텃밭으로, 대선에서 꾸준히 공화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주 중 하나입니다. 2020년 대선에서도 도널드 트럼프가 조 바이든을 14.6%포인트 차이로 이기며 캔자스를 공화당이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2016년 대선에 비해 민주당 득표율이 6% 이상 상승했다는 점으로, 이는 캔자스의 정치적 지형에 미세한 변화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2018년 주지사 선거

2018년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로라 켈리가 당선되며 캔자스 정치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는 몇 가지 요인 때문이었는데,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미중 무역전쟁으로 캔자스의 주요 수출품인 대두 수출이 감소하며 농업 기반 경제에 타격을 준 것이 큰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공화당 내부 분열과 무소속 후보의 6.5% 득표가 민주당 승리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지역별 정치 지형

  • 도시 지역: 위치타와 캔자스시티 같은 대도시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캔자스시티가 포함된 3번 선거구는 양당의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2018년에는 민주당의 샤리스 데이비즈가 이 지역에서 승리했습니다.
  • 농촌 지역: 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촌 지역은 공화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입니다.

선거구 분포

캔자스주는 4개의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로 나뉩니다.

  • 1번, 2번, 4번 선거구는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 3번 선거구는 도시와 교외 지역이 포함되어 있어 민주당과 공화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유일한 지역입니다.

정치적 전망

캔자스는 여전히 공화당이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득표율 증가와 대도시 지역에서의 경쟁력 강화는 주의 정치적 지형에 서서히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향후 선거에서 이러한 변화가 더 가시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