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 처음 왔을 때만 해도 교통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플로리다 도시니까 아무리 막혀도 LA보다는 낫겠지 했거든요.
그런데 출퇴근 시간에 몇 번 운전해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탬파 교통,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아요.
요즘 탬파베이 지역은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면서 주택도 많이 짓고 도시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도로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거예요. 평소 20분이면 갈 거리를 출근 시간에는 40분, 심하면 50분 넘게 잡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조심해야 할 곳이 I-275와 I-4가 만나는 구간입니다. 다운타운으로 들어가거나 빠져나가는 차량이 몰리면서 아침저녁으로 꽉 막힙니다. I-275 자체도 탬파를 남북으로 오가는 핵심 고속도로라 출퇴근 시간이 되면 차량이 확 늘어나고요.
Westshore 쪽에서 다운타운으로 가는 길도 아침에는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오전 8시에서 9시 정도에는 평소 예상 시간만 믿고 출발했다가 약속 시간에 늦기 딱 좋아요. 오후에는 보통 4시 30분 정도부터 차가 많아지기 시작해서 5시에서 6시 30분 사이가 특히 힘듭니다.
탬파에서 운전할 때 또 하나 알아둬야 하는 게 다리입니다. Howard Frankland Bridge, Gandy Bridge, Courtney Campbell Causeway가 탬파와 세인트피터즈버그 쪽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길인데요. 출근 시간에는 세인트피트 쪽에서 탬파로 넘어오는 차량이 몰리고, 퇴근 시간에는 반대 방향 차량이 많아집니다. 사고라도 하나 나면 정말 속수무책이에요.
살다 보니 저도 나름 요령이 생겼습니다. 가능하면 아침 7시 이전에 움직이거나 아예 9시가 지난 다음에 나갑니다. 오후에도 중요한 약속이 있으면 러시아워를 피해서 시간을 잡는 편이고요. 특히 금요일 오후에는 퇴근 차량에 주말 나들이 차량까지 섞이니까 평일보다 더 여유 있게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문제는 탬파에서는 자동차 없이 생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HART 버스도 있고 다운타운에는 TECO Line Streetcar도 있지만 생활권 전체를 편하게 다니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대부분 자동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탬파로 이사 올 분들은 집값이나 학군만 보지 말고 직장까지 실제 출퇴근 시간도 꼭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 지도에서 15마일 떨어져 있다고 가까운 게 아니더라고요. 어느 고속도로를 타는지, 다리를 건너야 하는지에 따라 매일 아침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탬파에서는 거리보다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말, 살아보니 정말 실감합니다.

WildHorse
숲길Dream







Valley Hong | 
반가워 오태식 | 
College Mom | 
도움되는 생활이야기 | 
prixon74 | 
My Two Way | 
Splendid Mission |
Kyo Sho | 
플로리다에서 살리라 | 
oneonly |
Brighto |
Uracu |
Total Beauty |
Crystal 정 |
Good Hotels |
raspberry7 |
Que que |
Well Done Sir |
dance dance |
sweetpepe |
vegas mom |
올리비아 블로그예요 |
cathywhite |
heartbreaker |
대왕 오징어와 고구마슈 |
The Gelaton |
Twist Kim |
berlon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