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주는 미국 중남부에 위치해 있고, 역사적 배경부터 문화까지 참 다채로운 곳이에요.

오클라호마의 인구, 인종 비율, 그리고 주요 산업 Top 3를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인구 현황

오클라호마 인구는 대략 400만 명 초반대(2020년대 기준)로 추정돼요.

주요 도시는 주도인 오클라호마시티(Oklahoma City)와 털사(Tulsa)가 있고, 인구의 상당수가 이 두 대도시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인종 비율

백인(White, 비히스패닉 포함): 약 60~65% 내외

히스패닉/라티노(Hispanic/Latino): 10~12% 정도

아프리카계 미국인(Black/African American): 7~8% 수준

원주민(American Indian/Alaska Native): 약 9%로, 다른 주보다 높아요. (오클라호마는 과거 ‘인디언 준주(Indian Territory)’의 역사를 지니고 있어, 원주민 인구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에요.)

아시아계(Asian): 2~3% 정도

오클라호마는 예로부터 여러 부족(체로키, 촉토, 치카소 등)이 이주해 정착한 역사가 길어서, 원주민 문화가 주 전체에 여전히 깊이 스며들어 있어요.

주요 산업 Top 3

에너지 산업(석유·가스)

오클라호마는 20세기 초반부터 석유가 발견되면서 급속도로 발전했어요. ‘오일 붐(Oil Boom)’ 덕분에 털사(Tulsa)는 한때 ‘세계 석유의 수도’로 불릴 정도였죠. 현재도 석유·천연가스 생산이 주 경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어요. 다만 국제 유가에 따라 지역 경제가 크게 흔들리는 특징도 있습니다.

항공우주·방위(Aerospace & Defense)

오클라호마시티 인근에 위치한 틴커 공군기지(Tinker Air Force Base)를 비롯해 군수·항공 관련 시설이 많아서, 이 분야가 꽤 발달해 있어요.

민간 항공 정비(MRO)나 제조업 분야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대형 항공사들이 정비 허브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농업 및 축산(Agriculture & Livestock)

넓은 평원 지대 덕분에 소 사육, 밀·옥수수 재배 등 곡물 생산이 활발해요. 오클라호마의 농업 생산물은 미국 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로데오 문화가 발달할 정도로 가축 산업이 풍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식품 가공 산업도 무시 못 할 규모예요.

정리를 해보면, 오클라호마는 400만 명 정도의 인구가 다양한 인종적 배경과 함께 살아가고 있고, 에너지·항공·농업 등 굵직한 산업이 주 경제를 이끌고 있는 주예요. 석유와 원주민 역사, 그리고 서부 개척의 흔적까지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지역이니, 혹시 미국 중남부 여행을 고려 중이라면 오클라호마시티나 털사에 들러 그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