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학부모 단톡방 보면 휴대폰 얘기가 진짜 끊이질 않아요. "우리 학교는 파우치 쓴대", "거긴 가방에만 넣으면 된다던데" 같은 말이 계속 오가더라고요.
왜 이렇게 학교마다 말이 다를까요? 출발점은 캘리포니아 주법 AB 3216, 이른바 Phone-Free Schools Act입니다.
이 법은 2024년에 통과됐고, 모든 학군과 차터스쿨, 카운티 교육국이 2026년 7월 1일까지 학생 스마트폰 사용 정책을 만들도록 했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데드라인이 이미 지난 시점이에요.
여기서 많이들 오해하는 부분이 있어요. 주법이 "전면 금지"를 못 박은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법 문구는 학교 안이나 교직원 감독 아래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라"는 거예요. 얼마나 세게 할지는 각 학군이 정합니다.
예외 조항도 정해져 있어요. 비상 상황이나 위협이 느껴질 때, 교사나 관리자가 허락했을 때, 의사가 건강상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때, IEP에 사용이 들어가 있을 때입니다.
또 정책을 만들 때 교사, 학생, 학부모 의견을 듣도록 했고 5년마다 업데이트하게 돼 있어요. 사실 2019년 AB 272 때부터 학군이 정책을 만들 수는 있었는데, 이번에 그게 의무로 바뀐 거죠.
그럼 실제로 학군마다 얼마나 다를까요? 근처 학군 몇 곳만 비교해도 차이가 꽤 납니다.
제일 센 쪽은 LAUSD예요. 교육위원회가 2024년 6월에 5대 2로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2025년 2월 18일부터 시행했습니다.
LAUSD는 등교부터 하교까지,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까지 다 포함해서 폰을 못 쓰게 했어요. 스마트워치나 이어버드 같은 기기까지 범위에 넣었다는 보도도 있고요.
보관 방법은 학교마다 달라요. 가장 많이 쓰인 건 자석으로 잠기는 Yondr 파우치였고, 어떤 곳은 교실 보관함, 어떤 곳은 전원 끄고 가방에 넣기만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LAUSD는 이런 보관 장비를 사라고 학교들에 별도 예산까지 내려보냈어요. 폰 하나 막자고 이 정도까지 하나 싶어서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Glendale Unified는 접근법이 달라요. 교육위원회가 승인한 새 정책은 학년별로 규칙을 나눈 게 핵심입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기기를 끄고 가방이나 교실 보관함에 넣어둬야 해요. 인슐린 수치 체크 앱처럼 의료상 필요한 경우는 예외로 인정되고요.
고등학교는 학군이 하나로 정하지 않고, 학교별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같이 규칙을 만들게 했어요.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도 정책 범위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 설문 응답이 631건 들어왔대요. 수업 시간 엄격 금지에 대한 지지가 강했고, 학년별로 다르게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Burbank Unified 쪽은 학군 차원의 최종 정책 세부 내용을 공개 자료로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대신 John Burroughs High School이 2025년 1월부터 한 학기 동안 시범 정책을 돌렸던 기록은 있습니다.
그 당시 기준으로는 폰을 캠퍼스에 가져올 수는 있되, 허용되지 않은 시간엔 꺼서 안 보이게 넣어둬야 했어요. 수업 중 보관 방식은 교사마다 정하고, 위반하면 단계적으로 징계하는 구조였고요.
지금 적용되는 규칙은 그 뒤에 바뀌었을 수 있어요. 학교 웹사이트나 학생 핸드북, 교육위원회 회의록에서 최신 버전을 꼭 확인하세요.
정리하면 갈림길은 네 가지예요. 하루 종일인지 수업 시간만인지, 파우치처럼 물리적으로 막는지, 학년별로 나누는지, 스마트워치까지 포함하는지입니다.
파우치가 만능도 아니에요. LAUSD에서는 학생들이 파우치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보도가 꽤 나왔거든요.
결국 장비보다 중요한 건 일관된 집행이라고 봐요. 교실마다 기준이 들쭉날쭉하면 애들은 금방 그 틈을 알아챕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제일 신경 쓰이는 건 비상 연락이죠. 법에 비상 상황 예외가 있긴 하지만, 실제로 학교에 어떻게 연락하는지는 학교마다 달라요.
그래서 나라면 이렇게 하겠어요. 학기 초에 학교 오피스 번호를 저장하고, 아이 IEP나 504 플랜, 의료 사유가 있으면 서류부터 챙겨두는 거예요.
하교 픽업 때 폰이 언제부터 허용되는지도 미리 물어보세요. 주법에는 이 부분까지 정해져 있지 않아서 학교에 직접 묻는 게 제일 확실해요.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주정부가 큰 틀만 주고 학군이 결정하게 한 방식은 괜찮다고 봐요. 동네마다 사정이 다른데 새크라멘토가 다 정해주는 것보다 훨씬 현실적이죠.
다만 중학교까지는 bell-to-bell로 확실하게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운동도 그렇지만 집중력은 훈련이고, 핑계거리를 치워주는 게 제일 빠릅니다.
고등학생은 어느 정도 자율과 책임을 주는 Glendale식 접근도 나쁘지 않아요. 곧 성인이 될 애들한테 스스로 관리하는 연습도 필요하니까요.
여러분 학교는 어떤 방식인가요? 학군 정책 한번 직접 찾아보시고, 바뀐 점 있으면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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