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에서 학교를 평가하는 방식은 텍사스 교육청(Texas Education Agency, 이하 TEA)에서 주관하는 ‘A~F 등급제도’가 대표적이에요. 이 제도는 주로 학교의 학업 성취도, 성장률, 그리고 교육 격차 해소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점수화하여 A부터 F까지 등급으로 매기는 방식인데요. 간단히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는지 알아볼게요.

  1. 학생 성취도(Student Achievement)

    • STAAR(State of Texas Assessments of Academic Readiness)라는 주 공통 시험 결과가 큰 비중을 차지해요.
    • 학생들이 핵심 과목(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에서 얼마나 우수한 성과를 내는지 확인하며, 일부 경우에는 AP/IB 과목 수료율이나 이중 언어 프로그램 성과도 반영돼요.
  2. 학교 성장(School Progress)

    • 단순히 현재 점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비교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평가해요.
    • 특정 기간(보통 직전 해 대비) 동안 학생들의 시험 점수가 얼마나 올랐는지, 성적 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어떤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등을 고려하죠.
  3. 교육 격차 해소(Closing the Gaps)

    • 인종, 소득 수준, 영어 학습자, 특수 교육 대상 학생 등 다양한 집단 간 성적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지를 살펴봐요.
    •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얻고 있는지를 확인해, 교육 불평등이 줄어들수록 높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4. 종합 등급 산출(A~F)

    • 위 3가지 영역의 점수와 추가 지표(졸업률, 대학 진학 준비도 등)를 종합해 최종 A~F 등급을 매겨요.
    • 예를 들어, 학생 성취도와 학교 성장 지표가 상대적으로 높더라도, 교육 격차 해소 노력이 부족하면 종합 평가에서 등급이 낮아질 수 있어요.
  5. 평가 결과 활용

    • TEA 웹사이트나 각 학군(district) 페이지에 들어가면 학교별 평가 결과를 찾아볼 수 있어요.
    • 학부모나 지역사회에서는 이 등급을 통해 학교를 선택하거나 자녀의 교육 환경을 고민할 때 참고 자료로 활용하곤 합니다.

정리하자면, 텍사스의 학교 평가는 시험 점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성취도, 성장도, 그리고 교육 격차 해소’까지 전반적으로 살펴본 뒤 점수를 매기는 체계라는 점이 특징이에요. 학생·학부모 입장에서는 해당 지표들을 살펴보면서 학교가 어떤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개선점을 마련해야 하는지 고민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자료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