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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인파 속 캔자스시티 소상공인의 엇갈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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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r20
| 06/28/2026 | 조회수 23


캔자스시티를 여행자처럼 자유롭게, 비로마처럼 활기차게 누비는 와중에 요즘 시내가 유난히 떠들썩하다. 월드컵이 시작되자 애로헤드 스타디움이 열기로 가득하고, 벌써부터 다운타운 거리는 네덜란드색에 물들었다. 팬들이 대거 몰려드는 덕에 도시 전체가 북적이지만, 막상 동네 단골 가게들은 오히려 조용하다는 얘기가 들린다. 의외의 그림이다.

주최 측은 65만 명 방문, 6억 달러대 경제효과를 자신했지만 정작 외곽 소상공인은 '월드컵 특수'와는 거리가 멀다. 일부 업체는 매출이 10%에서 반토막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경기장 부근이나 유니언스테이션 근처라면 상황이 다르겠지만, 교통통제에 주차난까지 겹치면서 익숙한 단골들조차 뜸해졌으니 좀 맥이 빠진다. 한인 자영업자들의 경우도 비슷해, 오히려 위치 선정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게 이번 월드컵의 아이러니랄까. 떠들썩한 팬워크와 화려한 축구 열기 뒤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 사뭇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댓글

Porynix
2주 전
관광객이 스타디움 근처 몇 군데에만 몰리고 동네 가게까지는 발길이 안 닿으니, 경제효과 수치하고 현장 체감이 갈리는 게 당연한 결과네요.
silverdre
2주 전
대형 이벤트 때 외지 관광객 동선은 경기장 근처 공식 스폰서 매장으로만 짜여서, 정작 골목 가게는 평소 단골마저 인파 피하느라 발길을 끊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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