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튼 아일랜드는 뉴욕주 뉴욕시에 속한 다섯 개 자치구 중 하나로, 약칭은 SI입니다.
뉴욕시의 다른 자치구와는 달리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많은 이들에게 “가장 뉴욕 같지 않은 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에서 가장 한적한 자치구
스태튼 아일랜드는 맨해튼의 가장 남쪽에서 페리를 타고 약 2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브루클린과는 베라자노 내로우즈 대교(Verrazzano-Narrows Bridge)를 통해 육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맨해튼과의 거리가 있는 만큼 대도시 특유의 분주함보다는 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거리에 주택이 늘어선 전형적인 미국 교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St. George 페리 선착장 주변에 새로운 쇼핑몰이 들어서며 분위기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입점해 있어 관광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 쇼핑몰에서는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 후 들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역사와 이름의 유래
스태튼 아일랜드의 이름은 과거 네덜란드 식민지였을 때 네덜란드 개척민들이 붙인 이름인 “스타턴 헤네랄(Staten Generaal)”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는 네덜란드 의회의 명칭에서 따온 것입니다.
20세기 중반까지 이 지역은 농업과 낙농업이 중심이었지만, 맨해튼과 다른 자치구가 복잡해지며 조용한 교외 분위기와 저렴한 주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스태튼 아일랜드로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며 뉴욕시의 중요한 주거 지역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교통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맨해튼으로 가는 교통은 약간 불편한 편입니다. 두 가지 주요 방법이 있습니다.
-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
- 무료로 운영되며, 약 25분 동안 맨해튼 남부로 이동합니다.
- 페리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접근성이 높습니다.
- 급행버스(Express Bus):
- 베라자노 대교를 통해 맨해튼으로 바로 연결되며, 요금은 $6.50입니다.
스태튼 아일랜드 내부에서는 스태튼 아일랜드 철도(Staten Island Railway)가 남쪽 끝에서 북쪽 페리 선착장까지 운행됩니다. 맨해튼으로 직접 연결되는 터널 공사가 1923년에 착공되었다가 취소된 역사가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명소와 활동
스태튼 아일랜드는 뉴욕시의 다른 자치구처럼 대규모 관광 명소는 부족하지만, 자연과 조용한 환경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는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교통수단이자 명소입니다. 페리 위에서는 남부 맨해튼, 브루클린 다운타운, 뉴저지 저지시티의 스카이라인을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과거부터 이 페리는 무료였기 때문에, 젊은 뉴요커들에게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페리를 타고 와서 주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해변을 구경한 뒤 다시 페리를 타고 돌아가는 일정이 흔한 데이트 루트였습니다.
특징과 유의점
스태튼 아일랜드는 조용하고 가족 중심적인 주거 지역으로 인기가 높지만, 모든 지역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지역의 치안 문제로 인해 차량 이용을 추천합니다.
뉴욕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스태튼 아일랜드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특히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무료 페리와 한적한 교외 풍경은 이곳만의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