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 주는 "자연의 주"라는 별명처럼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깊은 역사를 자랑합니다. 인구는 2021년 기준 3백만 명 정도이며 면적은 남한보다 1.4배 정도 큽니다. 이 곳 출신의 가장 유명한 인물은 42대 미국 대통령인 빌 클린턴이죠.  미국 남부에 위치한 이 주는 산, 강, 온천 등 다양한 자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며, 문화와 역사가 풍부한 여행지로도 유명합니다.


아칸소 주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 강 서쪽에 위치한 지역이어서 동쪽으로 미시시피 강을 경계로 테네시, 미시시피, 남쪽으로  루이지애나, 남서쪽으로 텍사스, 서쪽으로 오클라호마, 북쪽으로 미주리와 접하는 내륙주 입니다. 특이하게도 또 기업 규모 세계 1~2위를 다투는 초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주도 리틀록에서 한참 북서쪽 미주리 방향에 있는 벤턴빌에 본사를 두고 있기도 합니다.

아칸소 주의 오자크 산맥과 우아치타 산맥은 하이킹과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특히, 버팔로 내셔널 리버는 미국 최초의 국립 강으로, 카약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명소입니다. 또한, 핫 스프링스 국립공원은 자연 온천과 아름다운 산책로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칸소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들로 가득합니다. 리틀록 중앙고등학교는 민권운동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이곳의 국립역사유적지는 많은 방문객들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또한, 리틀록에 위치한 윌리엄 J. 클린턴 대통령 도서관은 현대 정치사의 중요한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 도서관은 다양한 전시와 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업적과 삶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고향인 호프(Hope) 또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자연 속에서의 모험을 원한다면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실제 다이아몬드를 직접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칸소에는 50개 이상의 주립공원이 있어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이 공원들은 피크닉 장소부터 등산로까지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적합합니다. 또한, 자전거 타기와 낚시와 같은 활동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칸소의 도시들 또한 매력적입니다. 벤턴빌은 월마트 본사가 위치한 도시로, 크리스탈 브리지스 미술관과 같은 세계적인 문화 시설을 자랑합니다. 페이엇빌은 예술과 음악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활기찬 대학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페이엇빌의 주말 시장은 지역 예술가와 농부들이 함께 모여 독특한 상품과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합니다. 벤턴빌의 다운타운 지역도 현대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칸소 주의 농산물로는 목화, 쌀, 닭 생산이 미국에서 상위권에 속하며 특히 쌀은 미국에서 가장 생산량이 많은 주입니다. 음식은 남부 특유의 맛과 전통을 담고 있습니다. 바비큐와 튀긴 메기 요리는 물론, 퍼섬 파이와 같은 독특한 디저트도 꼭 맛보아야 할 음식입니다. 현지 식당에서는 전통 요리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요리도 제공하여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킵니다.

아칸소 억양이 미국에서 크게 유명한 편은 아니지만, 지리적인 이유에서인지 몇몇 지방의 억양과 hill billy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애팔래치아 산간지방 억양이 적절히 섞인 형태로, 표준영어와는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알칸사주 전체 한인 인구는 6천명 정도이며 주 도인 리틀락의 한인인구는 1,500여명 정도라고 합니다.  2020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 이민자들에 관한 스티븐 연 주연의 영화 미나리(영화)가 아칸소 주에서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칸소 주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독특한 남부의 매력을 느끼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