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치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또 대통령 선거의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주로 손꼽히죠. '작지만 강한 주'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곳이에요. 인구는 약 140만 명 정도로, 미국 전체로 보면 중소 규모에 해당합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숲과 산, 호수로 덮여 있어서 도시보다는 자연의 비중이 훨씬 크죠. 그중에서도 가장 큰 도시는 맨체스터(Manchester)로 약 11만 명 이상이 살고 있고, 경제와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어요.
두 번째로 큰 도시는 나슈아(Nashua), 그리고 주도(州都)는 콘코드(Concord)로 약 4만 명 정도가 거주합니다. 인종 구성을 보면 백인이 약 93%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히스패닉이나 라티노 인구가 약 4%,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아시아계가 각각 2% 정도예요.
다른 주에 비해 다양성은 낮은 편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주민이 조금씩 늘면서 분위기가 서서히 변하고 있습니다. 뉴햄프셔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곳이에요. 기본적으로 세금이 낮고, 주 소득세와 판매세가 없는'라서 재정적으로 자유를 중시하는 보수층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개인의 자유나 시민권을 중시하는 진보적인 전통도 강하게 남아 있어서, 자유주의와 보수주의가 묘하게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죠. 그래서인지 선거 때마다 어느 한쪽으로 확실히 기울지 않고, 그때그때 바람이 어디로 불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뉴햄프셔는 미국 대선에서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로 분류되는데요, 2016년에는 트럼프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2020년에는 바이든이 승리했어요. 이런 흐름만 봐도 이 주가 얼마나 정치적으로 유동적인지를 알 수 있죠. 게다가 대통령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앞서 가장 먼저 예비선거를 치르는 곳이 바로 뉴햄프셔입니다. 그래서 선거철이 되면 전국의 언론이 이곳으로 몰리고, 후보들은 눈 덮인 마을을 찾아다니며 유권자와 악수하고 커피를 마시며 민심을 다집니다. 유권자 제도도 상당히 자유로워요.
다른 주처럼 미리 등록하지 않아도 선거 당일 현장에서 바로 등록해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 없이도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고요.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이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공화당 역시 여전히 시골 지역이나 보수적인 커뮤니티에서는 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어요.
흥미로운 건 무소속 유권자가 많다는 점이에요. 이들이 어느 쪽으로 마음을 정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뒤집히기도 하죠. 그리고 뉴햄프셔는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아주 높은 주 중 하나입니다. 예비선거나 대선 때면 주민들이 마을 회관으로 몰려나와, 일종의 축제처럼 선거를 치르는 모습이 이 주의 풍경이에요.
한마디로 뉴햄프셔는 자연이 아름답고, 세금이 낮으며, 정치적으로도 활기가 넘치는 곳이에요. 백인이 대부분이지만 조금씩 인종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고,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면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독특한 균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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