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하면 떠오르는 게 뭐야?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 버번 위스키, 켄터키 더비(경마) 정도가 대표적이지. 근데 이 주의 경제나 인구 구조를 보면 또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지.
켄터키에 사는 사람은 약 450만 명 정도야. 미국 주들 중에서는 중간 정도 크기인데, 특이한 점은 백인이 거의 85%로 압도적이라는 거야. 흑인은 8% 정도 되고, 히스패닉이나 아시아계는 상대적으로 적어. 한인 인구도 많지는 않고, 대도시인 루이빌(Louisville)이나 렉싱턴(Lexington) 같은 곳에 좀 모여 있어.
켄터키 경제는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어. 제조업, 농업, 위스키, 물류!
제조업 – 자동차 공장이 많아!
켄터키는 미국에서도 자동차 제조업이 강한 주야. 포드(Ford), 도요타(Toyota), GM(General Motors) 같은 대형 공장이 있어서 자동차랑 부품 산업이 꽤 크지.
농업 – 담배, 옥수수, 그리고 경마용 말!
켄터키 하면 경마도 빼놓을 수 없잖아? 렉싱턴이 "세계의 말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말 산업이 크고, 고급 경주마들이 여기서 길러져. 그리고 담배, 옥수수, 대두(soybean) 같은 농업도 여전히 중요한 경제 요소야.
위스키 – 버번의 본고장!
켄터키는 전 세계 버번 위스키의 95%를 생산하는 곳이야. 짐 빔(Jim Beam),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우드포드 리저브(Woodford Reserve) 같은 브랜드가 다 여기서 나왔지. 버번 위스키 관광 코스도 있을 정도로 위스키 산업이 켄터키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물류 – UPS의 거점이 여기야!
루이빌에는 UPS 월드포트(Worldport)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물류 허브가 있어. 이게 뭐냐면, 전 세계에서 온 UPS 택배가 여기를 거쳐 가는 거야. 켄터키가 물류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지.
돈 벌이는 괜찮냐?
솔직히 켄터키의 경제 수준은 미국 평균보다 낮아.
- 가구 중간소득(Median Household Income): 약 $55,573 (미국 평균 $74,580보다 낮음)
- 빈곤율(Poverty Rate): 약 16% (미국 평균보다 높음)
특히, 동부 켄터키 쪽은 예전엔 석탄 산업이 주요 산업이었는데, 요즘은 석탄 산업이 많이 쇠퇴하면서 경제적으로 힘든 지역이 많아. 대신 제조업과 물류가 발달한 루이빌 같은 곳은 그래도 경제가 괜찮은 편이고.
켄터키는 자동차 공장 많고, 농업과 말 산업 발달하고, 위스키로 유명하고, 물류 중심지까지 갖춘 주야. 근데 소득 수준이 낮고, 빈곤율이 높은 게 문제지. 그래도 미국에서 경치 좋고, 남부 특유의 문화가 살아있는 곳이라 살기 나쁘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