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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에서 한인으로 산다는 것: 저렴한 집값과 여전한 걱정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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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서핑대장
| 05/11/2026 | 조회수 48


인생의 절반은 선택이고, 나머지 절반은 물이 안 나오는 변기와 씨름하는 일 같습니다. 미시시피 잭슨에서 사는 한인이라면 이 말을 좀 더 깊숙하게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이 도시의 한인 인구는 500명에서 800명 남짓, 정말 '가문이 대를 잇는다' 수준의 소규모인데, 잭슨이 원래 미시시피 최대 도시이자 주정부 중심지라 그런지 시골 취급받지도 못합니다.

2022~23년 대규모 단수 사태를 겪었지만, 그 뒤로 연방과 주정부의 돈과 정성이 투입돼 수도 사정은 안정세로 돌아섰어요. 아직도 완전한 불안 탈출은 아니어서, 한인 분들 사이에서는 잠깐만 단수 경보 울리면 바로 평행우주로 피신할 각오를 하는 분위기죠. 그래도 집값은 중간값 13만~16만 달러 정도라 미국에서도 최저 수준. 특히 UMMC(미시시피 의대·치대)에서 수련하고 의사가 되면 취업경쟁도 적고 빚 청산 속도는 전깃불급입니다. 다만 수도 위기 재발, 치안 문제, 공립학교의 저세상 클래스 등 '험난한 인생의 QTE'가 아직은 진행 중인 도시.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한국 마트마저 4시간 주행 필수... 장기 정착은 신중하게 계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댓글

플란다스의개
2주 전
집값이 $13~$16만 달러라는 숫자는 매력적인데, 수도 걱정을 옵션으로 끼워 파는 동네에서 부동산 투자를 고민하는 건 계산기를 한 번 더 두드려야 할 것 같아요.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카롱기상청
2주 전
수도 위기 이후 일부 매물이 시 상수도 대신 정화조 방식으로 표기를 바꿔 나온 걸 현장에서 본 적 있는데, 계약 전에 수도 연결 방식 확인하는 한 단계가 나중에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 상황을 피하는 길이에요.
니이모를 찾아서
2주 전
집값이 저렴한 동네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수도 인프라 같은 문제를 직접 겪어봐야 비로소 체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바나나쏘나타사단
1주 전
한인 인구가 워낙 적은 지역은 집값보다 결국 공동체 인프라—한국 식재료 구하기, 아이 한국어 교육 같은—가 장기 거주 결정의 진짜 변수가 되더라고요.
midnightroadwalker1949
1주 전
집값이 낮다는 게 처음엔 단순한 숫자처럼 보였는데, 자정에 동네를 걷다 보면 그 낮은 값 뒤에 어떤 이유들이 있는지 공기 속에서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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