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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에 스며든 줄리아 차일드의 집, 그리고 저녁 산책 중에 든 생각
부동산 | | 09/25/2026
케임브리지 어빙 스트리트 103번지, 저녁 노을빛이 살짝 스며드는 길 한켠에 줄리아 차일드가 40년을 살았던 집이 647만5000달러에 나왔다고 한다. 흰 울타리 너머로 보일 듯 말 듯, 역사와 추억이 쌓인 곳. 지금이야 현대식 주방으로 리모델링됐지만, 한때 TV 속에서 맛있는 프렌치 요리가 탄생하던 바로 그 주방의 온기와 움직임이 남아 있었겠지.
하버드 야드 근처라 학부모들 관심도 많겠지만, 솔직히 누구나 살 수 있는 집은 아닌 것 같다. 이 동네 주택가가 참 많이 오르기도 했고, 이런 초고가 매물 소식 들을 때마다 노을처럼 예쁜 캠브리지 일상에도 현실적인 그늘이 느껴진다. 그래도 저녁 산책하다 보면 옛 이야기가 촘촘히 켜켜이 쌓인 이런 집들도, 베이킹에 스프링클 얹듯 케임브리지의 풍경을 좀 더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짧은 여운이 남는 밤이다.
댓글
구타 500
2주 전
40년 살던 집인데 원래 주방은 이미 박물관으로 옮겨졌다니, 지금 매물에 남은 건 그 시절 분위기뿐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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