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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고등학교 밴드 프로그램, 내년부터 사라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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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lynFox
| 04/26/2026 | 조회수 54


앵커리지 교육구가 교원과 직원 5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유가 하락이 연방 예산 삭감과 겹치고, 알래스카 주의 석유 의존도가 결국 여기까지 몰고 왔다고. 그래서 악기 잡을 시간도, 선생님 만날 기회도 줄어드는 현실. 내 고등학교 시절엔 동아리 하나 빼면 인생이 허전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학생들은 좀 더 허전하겠구나 싶다.

특히 밴드나 오케스트라 같은 예술 프로그램에 힘 써온 한인 학생, 학부모들이 이번 결정에 꽤 날이 서있는 모양. 한국 분위기로 치면 '특기자 전형' 이런 것 떠올릴 법한데, 학업 외 활동이 대입에 중요한 이 동네 현실이랑도 잘 맞지. 한인 학부모들이 한국어 통역까지 요청해서 교육위원회에 달려간다니, 어찌 보면 미국판 '학부모 총궐기' 느낌이었다. 어느 쪽이든, 주머니 사정에 따라 예술부터 줄인다는 게 조금은 씁쓸하다.

댓글

WestCoastMood
1개월 전
밴드 없애고 나면 졸업식이며 행사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데, 예산 삭감이 아이들 추억을 먼저 건드리는 게 항상 속상하더라고요.
subdirectory_arrow_right 알래스카연어
3주 전
음악 수업 이수 학생들의 평균 GPA가 비이수 학생보다 높다는 연구가 여럿 있는데, 교육청이 예산 삭감 전에 그 데이터를 검토했는지가 진짜 궁금해요.
subdirectory_arrow_right 체리맛동산
6일 전
실제로 밴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대학 지원서에서 예술 활동 항목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학교 프로그램인 경우가 많아서, 사라지면 경제적 여유 없는 가정이 제일 타격받아요.
젤리Planet
3주 전
밴드 프로그램 없어지면 학교 내 ensemble 경험 자체가 사라지는 건데, 예술 진로 고민하는 학생들한테는 꽤 큰 타격이죠.
오므라이스헬기부대
2주 전
밴드 하나 없애는 게 예산 절감이라면, 그 자리를 채울 게 뭔지는 아무도 말 안 하는 게 더 문제다.
subdirectory_arrow_right 와플로켓런처
2주 전
악기 레슨이 학교에서 없어지면 바로 사립으로 가야 하는데 월 $150~300이 곧장 가정 부담이 되면서 음악 교육이 소득 수준으로 갈리는 구조가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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