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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에 다시 닥친 폭염, 쿨링 센터는 어디까지 닿을까
일반 | | 06/22/2026 | 조회수 19
여름에도 선선하던 포틀랜드에 또다시 폭염 주의보가 내렸다. 2026년 6월 22일부터 이틀간, 한낮에는 30도 중반을 훌쩍 넘길 거라고 한다. 솔직히 여기 사는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에어컨 다는 걸 사치쯤 여기는 분위기가 남아 있어서, 에어컨 보급률이 30%도 안 된다는 게 현실이다. 덕분에 2021년처럼 열돔만 오면 분위기 확 달라진다. 이번엔 시에서 쿨링 센터도 늘리고, 공공 냉방 시설이 더 많아졌다는데, 뭔가 용트림 한 번 한 것 같기도 하다.
특히 한인들이 많은 베버톤, 힐스보로 쪽은 한인 노인들이나 꼬맹이 키우는 집은 괜히 더 걱정된다. 뭐, 한인 교회 몇 군데에서 평일에도 냉방 개방한다고 하니까 조금 안심이 되긴 하지만, 여전히 쿨링 센터 정보가 한국어로는 잘 안 나온다는 게 문제다. multco.us 들어가거나 211로 전화하면 통역은 붙는다지만, 그 첫발 떼기가 쉽지 않은 사람들도 많으니까. 다들 괜찮은 척해도 누군가는 더위에 지치고, 누군가는 시스템 틈새에 놓인다. 유재하 노래처럼 '어디쯤 가고 있을까' 싶은 밤에, 이런 사건들이 뉴스를 덮는다. 들쑥날쑥한 한여름, 결국 서로 눈길 한 번 더 주는 수밖에 없나 보다.
댓글
오리온오리건
3주 전
에어컨 없는 집이 아직 이렇게 많은데 쿨링 센터가 버스 두 번 갈아타야 닿는 곳에 있으면, 정작 가장 위험한 어르신들이 주의보 떠도 못 움직인다는 게 매년 반복되는 빈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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