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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서부 에드먼슨 빌리지 자이언트 푸드 폐점 소식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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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Blog
| 05/27/2026 | 조회수 41


볼티모어 서쪽 끝, 에드먼슨 빌리지의 자이언트 푸드가 다음 달이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동네는 이미 식품 사막이라 불릴 정도로 신선한 먹거리를 구하기 쉽지 않았는데, 그나마 있던 대형 마트 하나가 사라지면 주민들은 식재료 장만하러 차로 한참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저소득 흑인 인구가 많이 사는 지역인데, 이런 변화에 대한 허탈함이 크지 않을까 싶다.

이런 도시 상권의 공동화 현상은, 볼티모어 교외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도 남의 일 같지 않다. 매장 하나 문 닫을 때마다 지역에 남은 활기가 조금씩 빠지는 기분이 드니까. 최근 몇 년 새 시 인구도 많이 줄고, 빈 건물은 점점 늘어나는 게 눈에 보인다. 대형마트들이 장기 수익성 문제로 철수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 뒤에 남겨지는 도시 사람들의 불편함이나 소외감은 숫자로 담기 어려운 것 같아 마음이 복잡하다.

댓글

silverroadwalker1909
1개월 전
20년 넘게 이 동네서 사업 하면서 보면 마트 하나 없어지는 건 그냥 건물 하나 비는 게 아니라 동네 생활 리듬 자체가 바뀌는 거라, 복숭아 하나 사러 차 타고 멀리 가야 하는 분들이 제일 걱정되네요.
subdirectory_arrow_right goldenriverwalker1918
3주 전
식품 사막에선 대형마트 빠진 자리를 주류·복권 파는 코너 스토어가 메우는 경우가 많아서, 신선식품은 더 멀어지고 가공식품만 가까워지는 악순환이 진짜 무섭더라고요.
브로콜리무브먼트
1개월 전
동네 유일한 마트가 없어지는 건 끓이던 냄비에서 불을 꺼버리는 것처럼, 남은 주민들한테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남겨지는 거라 정말 막막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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