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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영웅, 조슈아 코러스 상병의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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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Queen
| 04/25/2026 | 조회수 72


1950년 광주에서 실종된 코러스 상병이 드디어 가족의 곁, 그리고 우리가 걷는 사우스플로리다 땅으로 돌아왔다. 17세의 나이로 폼파노비치를 떠났던 소년이 그 누구보다도 길고도 먼 여정을 마치고 영면에 든다는 소식에는 왠지 모르게 마음이 울린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도로에 나와 국기를 흔드는 모습, 그리고 의장대의 장엄한 영접까지, 이번만큼은 정말 그 이름이 역사 속에 제대로 새겨지는 것 같다.

사실, 조슈아 코러스처럼 소수자로서 역사적인 군대, 버팔로 솔저스의 일원으로 기록된 흑인 용사에게 사회가 오랜만에 주목했단 점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한편으론 고향으로 돌아온 영웅에 대한 예우가 늦게나마 이루어진 게 다행이지만, 아직도 7,500여 명의 미국 내 실종자 가족들이 기다림을 이어간다는 현실은 복잡하게 겹친다. 마이애미에 적은 한인이지만 매년 추모 행사를 멈추지 않는 우리처럼, 남겨진 이름들이 잊히지 않길 바라게 된다.

댓글

카레로봇점프왕
2개월 전
17세에 자원입대해 이름 없이 묻혔던 청년이 DNA 한 가닥으로 74년 만에 이름을 되찾았다는 사실이, 기술이 역사의 빈칸을 채우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해주네요.
플로리다가리오
2개월 전
DPAA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 실종자 중 유해 미회수 인원이 아직 약 7,5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74년 만의 신원 확인이 반갑고도 여전히 얼마나 긴 여정이 남았는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예요.
dream79
2개월 전
17세에 자원입대해서 74년 만에 이름 찾아 돌아온 건데, 그 사이에 우리가 뭘 하며 살았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숫자 아닌가요?
bluecitywalker2016
2개월 전
한국에서도 전쟁 유해 발굴 소식이 종종 나오는데, DNA로 70년 넘어 신원이 확인된다는 게 볼 때마다 기술이 역사를 바꾼다는 생각이 들어서 혹시 이런 소식 주변에서 접해보신 분 있나요?
bluecloudbuilder2021
2개월 전
이런 기사 볼 때마다 외할아버지가 한국전쟁 얘기를 꺼리셨던 이유가, 그 세대에 남은 상처가 얼마나 깊었는지 때문이었겠구나 싶어요.
bluecitydreamer2024
2개월 전
17살에 자원입대해서 74년 만에 DNA로 신원 확인됐다는 사실 자체가, 전쟁이 얼마나 오랫동안 한 사람의 이야기를 지워버리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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